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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성장의 ‘힘’, 페달을 밟아라

창간특집/ 자전거 시대를 열자

자전거 전용도로 신설…타도시 연계노선도

   

용인시 기흥구청 광장. 이곳에서는 용인신문사부설 푸른자전거운동연합회가 주관하는 자전거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교육은 이달 들어 초급6기, 중급3기 수료식이 진행됐고 초급7기, 와 중급4기의 교육이 새롭게 시작 됐다. 교육 1주년을 맞아 총 15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교육은 시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전거 생활화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과 더불어 용인시에서도 녹색 성장을 위한 다양한 자전거 정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자전거 도로망 구축은 물론 지역 별 하천을 정비하면서 친환경 적 주민 친화시설로 자전거 전용 도로가 곳곳에 정비됐다.               <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①생활이 바뀐다
②자전거로 달리는 용인

△자전거 네트워크 도시로의 도약

   
2009년은 자전거 원년의 해라고 할 만큼 용인시는 올해들어 자전거와 관련한 사업들이 결과물을 내놓았다.

23억원의 예산이 투입 돼 기존 자전거 도로가 정비 됐으며 지역 곳곳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신설 됐다.

당초 용인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11개 노선 19.52km,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110개 노선 125.21km이 조성 됐었으나 하천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 도로가 개통 되면서 경기도 최장 길이의 자전거 도로를 보유한 시가 됐다.

우선 수지구 신봉동 정평천 1㎞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구축됐으며 이밖에도 처인구 이동면 천리 송전천 0.7㎞ 구간,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청미천 2.5㎞ 구간, 처인구 고림동 대대천 2.3㎞ 구간, 수지구 상현동 성복천 0.5㎞ 구간, 처인구 운학동 경안천 1.2㎞ 구간 등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 됐다.

특히 용인시의 중심하천인 금학천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지난 11일 개통되면서 주민들의 자전거 생활화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금학천은 삼가동 용인시청부터 김량장동 경안천 합류부까지 2.16km를 흐르는 하천으로 왕복 산책로 3.88km와 자전거도로 3.74km가 설치돼 있으며, 금학천변에는 다년생 초화류, 징검다리형 여울, 바닥분수, 터널분수, 벽천, 이미지 타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가 조성돼 있어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주민들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용인은 오는 2011년까지 처인구·기흥구·수지구 등 생활권별로 단거리 자전거도로도 정비 된다. 이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용인과 다른 시를 잇는 광역 자전거도로도 만들어 진다.

농촌 지역에도 자전거 생활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백암면~원삼면 6.3㎞, 남사면~이동면 5.7㎞, 포곡읍~모현면 4.1㎞, 포곡읍~역북동 4.7㎞, 양지면 평창리~원삼면 13.9㎞, 백암면 근곡리~백암면 백봉리 3.4㎞ 등에 자전거도로가 놓인다.

△생활이 바뀐다

   
자전거 도로망이 구축이 되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도자연스레 늘고 있다.

이를 활성화 하기 위해 용인시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에는 자전거 시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자전거 이용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자전거 관련 민간조직 지원, 자전거 교육과 자전거 프로그램 등을 운용해 자전거 이용 수요를 창출에 대한 기반을 다졌다.

특히 시는 자전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자전거 담당 공무원, 관련 단체 직원,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지도자 과정교육을 개설해 전문단체에 위탁해 교육하고 교육과정 수료자에 대해 강사로 활용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선도하는 인적 자원을 확보할 계획으로 첨단 시설과 더불어 내실 있는 자전거 도시로의 거듭남을 예고하고 있다.

무인공공자전거시스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과 시범사업도 추진됐다.

5km 미만 단거리 통행 승용차 수요를 자전거로 대체토록 하는 것을 바탕으로 한 이 계획은 무인대여소, 자전거 보관 시설, 키오스크 기능 등 운영 전반을 고려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공공자전거 시스템 디자인 표준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용인시는 오는 2011년까지 자전거 도로망 구축이 용이한 구간에 전용도로망 구축 시범사업이 추진 된다. 경전철 역사와 연계한 도로망이 집중 정비되며 경전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경전철과 연계한 역별 자전거 접근 체계 개선 방안 등이 마련 될 예정이다.

경기도 그린웨이를 기본으로 한 자전거도로도 연게 된다. 수원, 성남, 광주, 안성, 오산 등의 지역과 연계노선 구축이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이밖에도 용인 전체를 아우르는 자전거 여행을 계획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문화탐방이 가능한 운학천의 자전거 도로는 공설운동장-와우정사-공설운동장으로 연결돼 2시간 남짓한 길이 16.25km를 자전거도로와 마을길 및 소로 등을 통해 이동 할 수 있어 현재에도 많은 자전거 매니아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수지·탄천에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는 죽전 엑스게임장-동천 자전거도로-죽전 엑스게임장의 12.95km를 아우르고 있으며 보라·신갈저수지의 자전거 도로는 한국민속촌-보라지구-신갈저수지-보라지구-한국민속촌의 8.53km의 새로운 자전거 여행의 모토가 될 준비를 마쳤다.

보라·신갈저수지 자전거 도로는 특히 민속촌과 기흥호수공원, 신갈저수지, 경기도 국악당, 보라지구 건강마당 등 관광 명소와 이어질 에정으로 신갈저수지의 자연생태체험도 가능하다. 여기에 보태 여가활동을 위한 이동저수지도 이동면사무소-이동저수지-진위천-완장천-이동면사무소를 잇는 16.51km의 자전거 도로도 용인 여행에 또하나의 코스로 자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