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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학’속에서 꿈을 키운다

동문회탐방 | 처인구 운학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병묵)
경기도교육청 지정 2009 우유급식 최우수학교

   

나즈막한 뒷산에 기대어 운학천 시냇물을 바라보는 운학초등학교. 시내에서 10분여 달려 도착할 수 있는 구름(雲)과 학(鶴)의 청정한 이미지를 닮은 학교다. 교문에 들어서니 경기도교육청 지정 2009 우유급식 최우수학교라는 예쁜 현판이 눈에 들어오고 녹색의 인조 잔디가 깔끔한 교정을 수놓고 있다.

지난 1991년 분교 위기를 맞았던 운학초등학교는 이후 동문회와 교육계 사람들의 힘으로 도 교육청으로 부터 농촌소규모학교 현대화육성 학교로 지정됐다. 지금은 도서관, 어학실, 급식실, 컴퓨터와 과학실험실, 인조잔디 운동장, 스쿨버스 등 남부럽지 않은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교육환경이 개선되면서 인근에 소문이 나 원거리 통학하는 학생들도 늘어났다. 현재 전교생이 142명인 농촌학교지만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다시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운학초등학교는 지난 3월부터 원어민 교사를 확보해 ‘Happy English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1~6학년 모두 교과이외의 시간인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시간을 이용하여 1시간씩 원어민과 더 공부한다. 또 학생 1인당 60권에 해당하는 도서관 관련 활동이 특색있게 진행되고 있다.

또 경기도교육청지정 교과특성화학교로 전교생 사물놀이부를 운영하고 있다. 용인청소년예술제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한 이 학교의 사물놀이는 운학가족한마당축제, 동문회 체육대회 등 학교와 지역사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부모와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학초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2009 우유급식 최우수학교 선정 표창을 받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이 교문 옆에 우뚝 자태를 뽑내고 있다. 이밖에도 방과후학교로 컴퓨터, 영어, 축구부, 기초학력, 사물놀이부등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운학초등학교는 올해 까지 60회 졸업에 총 2181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1996년 결성된 동문회는 2009년 2월 490만원의 장학금을 조성, 졸업생 35명 전원에게 장학금 지급하는 등 2007년부터 3년간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그리고 기수별 체육대회는 수시로 열리고 매년 총동문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운학초등학교 출신인사로는 김학영(4회) 전 용인시 총무국장, 최원식(4회) 전 경기도 산악연맹 회장, 양승본(7회) 소설가·시인, 양승일(8회)전 용인시청 회계과장, 박용규(9회) 전 대한항공부장, 양승학(15회) 전 용인시의회 의장,양승범(15회) 전 육군대령, 김희배(17회) 현 용인시의회 부의장, 이만우(17회) 현 수지구청장, 이무영(17회) 서울시청 문화정책과장, 양충석(18회) 전 시의원, 양승룡(18회) 중앙일보 문화사업부 대표이사, 최희면(21회) 현 중앙동장,   김종경(31회) 시인·용인신문 편집국장 등 수많은 동문들이 사회의 한 축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