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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승첩의 기상을 이어간다

동문회탐방 | 처인구 남곡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정우)
대한민국 학교급식의 ‘발상지’…돌아오는 농촌학교

   

고려시대 몽골군을 무찔렀다고 알려진 처인성터 바로 옆에 자리잡은 남곡초등학교. 매주 학교신문을 발행하는데 그 이름이 '처인성메아리'다. 운동장 한 켠 학교숲엔 홍승혁(5회) 당시 동문회장을 비롯한 이학교 동문들이 세운 '처인성 기념비가 모교사랑의 마음을 머금고 우뚝 서 있다.

이 학교는 대한민국 학교급식의 발상지다. 1972년 11월 자활급식학교(대한민국1호)로 지정됐고 이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도 자체적으로 급식을 해결하고 있다. 또 이 학교는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전교생 특기적성교육으로 유명하다. 이는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학교가 중점운영하고 있는 사업은 생각키움(Head), 마음키움(Heart), 그리고 체력키움(Health)이다. 전교생이 114명인 농촌학교지만 생각, 감성, 체력을 키우기 위해 분주하기만 하다.

남곡초등학교는 올해까지 297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980년대 초 발족된 남곡초등학교 총동문회는 모교학생에 대한 장학사업을 비롯 동문체육대회, 처인성비 설립, 그리고 학교조경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모교 교문에는 다른학교에서 볼수 없었던 총동문회 현판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남곡초등학교 출신인사로는 구박(1회) 전 청와대출입기자, 안창노(8회) 용인시 사무관, 황완희(10회) 해군 준장, 이명기(10회) 남사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남정건(10회) 남사면장,  권오쇠(10회) 안양시의회 의원, 권혁노(20회) 보안대 대령 등이 사회의 한 축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