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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산과 맑은 계곡, 시원한 가을 바람이 만나 절경을 이루는 곳 이동면 천리. 그 중에서도 묵리는 맛있는 음식을 만나기 좋은 곳이다.
‘묵방골’은 가을볕에 반짝이는 묵리 저수지를 조금 지나 신원CC 입구에 자리한 구수한 보양식이 가득한 소문난 맛집이다.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경기도 인근과 서울 등지에서 모여들기 시작한 사람들로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
특히 국물부터 ‘色’이 다른 동충하초 오리도가니는 등소평의 장수에 톡톡히 한몫 했다는 동충하초와 궁합을 맞춘 영양만점의 쫄깃한 맛이 일품이 오리 고기의 담백함이 조화를 이룬 음식이다. 보양식 중의 최고의 보양식이라 할 만큼 동충하초 오리도가니는 웰빙의 결정판이다. 깨끗하게 손질한 오리에 동충하초, 황기, 당귀, 인삼, 은행 등 수십가지의 자연산 약재와 함께 푹 고아서 만든다.
푹 고아 노란색을 띤 진한 육수와 함께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쪽쪽 찢어지는 쫀득한 오리의 맛은 입안을 즐겁게 한다. 오리 특유의 누린 맛은 한약재가 꽉 잡아주고 담백함은 배로 늘려줘,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남다른 국물맛을 꼭 느껴 보시길.
먹으면 먹을수록 진해지는 국물 한 사발씩 들이키면 온몸에 온기가 확 퍼져 건강해 지는 느낌.
동충하초오리도가니와 함께 이 집에서 놓칠 수 없는 음식이 바로 장어 구이다. 보기만해도 힘이 넘칠것 같은 적당한 크기의 장어. 그대로 숯불에 구워 나오는 소금구이와 고추장 양념이 적당히 배어 나오는 장어구이는 느끼한 맛은 없고 담백함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당긴다.
특히 점심때는 1만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장어 정식을 즐길 수 있어 찾는 이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곁들여 나오는 생강채와 500여평의 텃밭에서 주인장이 직접 기른 깻잎 절임, 여기에 상큼한 무 절임을 함께 싸 먹으면 입안에 향긋함이 가득 담긴다.
이곳에서는 이밖에도 육질 좋은 등심, 돼지갈비, 훈제 삼겹, 오리훈제, 각종 전통 찌개 등도 맛볼 수 있다.
‘묵방골’은 120여평의 건물에 대지만도 600평이 넘는다. 자연과 더불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탁트인 공간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이집만의 특색이 잘 살아 있다.
‘묵방골’ 뒤편에 자라는 각종 유기농 야채들은 묵방골 음식들에 고르게 사용된다.
간혹 구멍이 송송 뚫린 깻잎이 식탁 위에 올라와도 감사하게 먹어야 할 듯.
박연숙 대표는 “배추만도 200포기가 넘게 유기농으로 길러지고 깻잎이며 고추 등도 텃밭에서 정성을 다해 길러져 손님 상에 오릅니다. 가끔 못생긴 고추나 오이를 봐도 정성이 담긴 것이라 생각하고 드셔주세요”라고 전했다.
‘묵방골’의 음식들은 겉모양에서도 정성과 맛이 느껴질 정도로 정갈하다. 물한방울 떨어져 있지 않은 주방은 늘 오픈돼 있을 정도로 깔끔하다.
물론 이곳에서의 음식들에는 유기농 야채를 사용할 뿐 아니라 인공 조미료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건강을 위한다면 ‘묵방골’을 찾아야 할 듯.
넓디넓은 건물안에는 식당 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과 흥을 돋우는 노래방도 자리하고 있다.
특히 80여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커다란 방과 50여명이 흥을 즐길 수 있는 놀래방, 여기에 주차 시설과 단체 손님을 위한 차량까지 대기하고 있어 친구모임, 회사 회식, 가족 모임 등 다양한 모임이 가능하다. 노래방은 전액 무료료 사용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음식은 좋은 재료와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어우러져야 비로소 손님 상에 오른다”며 “가을 풍요로운 자연과 함께 건강을 위한 정성 담긴 음식을 드시러 많이 찾아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예약)031-322-29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