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구름조금동두천 17.5℃
  • 맑음강릉 15.8℃
  • 구름조금서울 19.1℃
  • 구름조금대전 18.4℃
  • 맑음대구 19.9℃
  • 맑음울산 17.1℃
  • 맑음광주 19.9℃
  • 맑음부산 18.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1℃
  • 구름많음강화 15.5℃
  • 구름조금보은 17.4℃
  • 맑음금산 15.8℃
  • 맑음강진군 16.6℃
  • 맑음경주시 15.9℃
  • 맑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감리자, 시 특혜의혹 폭로

감리회사 무시, 시공업체 기성확인서로 제출...공정율 조작 가능성 짙어

(주)용인자연수련원(대표·최영희)이 기흥읍 지곡리 일원에 추진중인 대규모 수련원 신축공사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있다.<관련기사 2·3·7면> 이같은 사실은 수련원 신축공사 설계감리를 맡았던 다연그룹(주)(대표·이상영)이 수련원측의 일방적인 계약파기 통보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본지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드러났다.
다연측은 인허가권자인 용인시가 수련시설에 대한 가사용승인 과정에서 감리업체가 지적한 골조구조안전 여부 등에 대한 확인도 하지않았다며 특혜의혹을 강하게 주장했다.이는 수련원측의 용역의뢰에 의해 도시구조기술사 사무소가 제출한 구조검토의견서가 신축공사의 감리과정에서 지적된 원형식당 부분의 기초안전과 골조구조안전, 고강도철근 혼용 배근한 부분의 안전여부 등을 검사한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기술사측이 보내온 회신에는 구조검토의견서는 골조건설공사 당시 골조에 발생된 결함부위(곰보, 미충진 등)의 현장조사 및 보수·보강안 대책과 관련공사 완료후 그 부위에 대한 골조건전도 조사에 한정돼 있었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수련원측이 시측에다 제출한 가사용승인서류는 명백히 하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승인을 내줬다는 것은 특혜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다연측은 또 수련원측의 일방적인 감리자 해임조치후 무단 설계변경 등으로 시측에다 설계, 감리의 저작권보호에 관한 확인요청을 했는데도 수련시설에 대한 가사용승인을 내준 것은 큰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덧붙혔다.특히 다연측은 감리계약의 일방적인 파기는 법적근거에도 맞지않을뿐 아니라 감리비 과다청구를 감리포기 의사로 사료된다는 수련원측의 주장을 시에서 받아들여 감리변경을 인정한 것은 특혜의혹을 반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연측은 또 감리비는 건축사 보수규정에 근거한 비용을 오히려 축소해 요청했다 며 이를 이유로 감리계약을 파기한 것은 직영공사 사실이 반증하듯 다른 의도로 인한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가사용승인 신청 서류검토 결과 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승인을 내줬다" 며 "감리변경을 인정해 준것도 상급기관을 통해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