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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제일 빠른 CPU개발

삼성전자 컴팩사와 공동으로--550MHz보다 최소 2배 빨라

세계에서 가장 빠른 CPU가 개발됐다.
삼성전자는 21세기 멀티미디어 정보화, 고속 전자 상거래시대를 이끌어갈 64비트 1기가 헤르쯔(GHz) 알파 CPU의 시제품을 미 컴팩사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기가 알파 CPU는 0.18㎛(미크론:1/1백만m) 급의 초미세가공기술과 6층 다층배선기술을 전공정에 적 용한 제품으로 최근 선발업체가 발표한 550MHz CPU에 비해 처리 속도가 최소한 2배나 빠르다.
1기가 헤르쯔의 속도는 "타이타닉"과 같은 역동적인 영화를 볼 때 550MHz 제품이 1초에 15개의 화면을 전달한다면 1기가는 초당 60개의 화면을 전달한다. 이에따라 현장에서 보는 듯한 생동감과 부드럽고 선명한 화질을 볼수 있는 밀레니엄시대 초고속의 반도체로 주목 받고 있는 신개념의 반도체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내부동작 전압이 2.0볼트에 불과한 저전압제품으로 총 1천50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어른 손톱만한 크기로 만든 초고집적 제품으로 지구상의 반도체 제품중에서 최고 데이터 처리 속도와 고집적화를 집대성한 것이다.
1기가 알파 CPU는 2000년대 초반 서버 워크스테이션등 중대형 컴퓨터에 우선 채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진대제 대표이사는 "1기가 알파 CPU의 개발로 새로운 밀레니엄시대에 주력으로 부상할 복합칩 고속메모리 반도체의 선행기술을 확보해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며 "컴팩의 공격적인 마케팅 및 기술지원과 새로운 컴퓨터 운영체계인 Linux에 알파CPU 지원 등으로 고성능 PC, 서버, 워크 스테이션 분야의 세계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