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0℃
  • 맑음강릉 16.6℃
  • 구름많음서울 20.8℃
  • 맑음대전 21.3℃
  • 맑음대구 22.6℃
  • 맑음울산 19.5℃
  • 맑음광주 21.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0.8℃
  • 구름조금강화 18.2℃
  • 맑음보은 20.5℃
  • 맑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1.4℃
  • 맑음경주시 18.3℃
  • 맑음거제 19.9℃
기상청 제공

여름철 식중독-이질 확산

단체급식 조리사 보균검사 실시키로

세균성 이질과 집단 식중독 사태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의 단체급식소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보균검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7월 중순 각급학교의 방학 이전에 도시락 등 제조업소와 집단급식소에 종사하는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보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식품 접객업소는 모두 80여만개소로 추정되며 보균 검사는 단체급식소 등 10만여개소의 조리사를 대상으로 대변 등 가검물을 채취해 이질 장티푸스 등 보균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전국의 조리사를 대상으로 한 일제 보균검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이달초 경북 구미시 파크유치원 어린이들이 세균성 이질에 감염되고 강원도 철원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에 다녀온 마을 주민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키는 등 환자가 잇따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1명의 보균검사를 하는데 시약값 등으로 1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등 모두 10억원 정도가 드는데 현재 예산이 확보돼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보건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시-도 보건과 보건소 등과 합동으로 대형식당 등에 대한 위생감시 활동을 강화하?모범위생업소를 지정, 식당 종사자들의 위생의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 일선 보건요원들에게 세균성 이질 관리지침을 배포, 전문성을 보강하는 한편 반상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식중독 및 세균성 이질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로 했다.
여름에는 음식이 쉽게 상해 특히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많으므로 물을 반드시 끓여마시고 일정 시간이 지난 음식은 버리는 등 가정에서부터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