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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따라잡기_653호

강남 아파트 값 = 중세 유럽의 성(?)
○…요즘 부동산 광풍을 보는 네티즌들의 시각은 허탈하기만 하다. 지난 15일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중세 유럽의 성 vs 한국 강남 apt’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국 아파트의 `거품’을 꼬집었다. 이 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56평형짜리 아파트(10월27일 현재 매매가 26억원)를 팔면 프랑스의 어느 고즈넉한 산 속에 위치한 대저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 강남구 역삼동 50평짜리 아파트(18억5천만원)는 넓은 정원이 딸린 프랑스의 3층짜리 고저택과, 삼성동 47평짜리 아파트(15억원)는 수영장과 정원이 딸린 이탈리아의 하얀 3층짜리 저택과 맞먹는다. - 토지를 비롯한 부동산 공개념을 법조항에 첨부해야 법적 제한의 근거가 마련될 것 같다. 또 불로소득의 금지 같은 것도 필요한 조항일 듯 싶다. 허망한 발상일까?

부시 “이라크 병력 2만명 더 늘릴 것”
○…지난 16일 영국의 가디언지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의 ‘이라크 주둔 미군의 단계적 철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오히려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최대 2만 명 더 늘리는 등 ‘이라크 전쟁 승리를 위한 최후의 승부수’를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가디언윱?“ISG의 작업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라크연구그룹(ISG)이 내놓을 방안들은 ISG에 자문을 해주는 국방부 관료들이 수립한 4개항의 ‘승리 전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백악관 고위 관료 출신의 한 인사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승리 전략’에 대해 “유효기간이 있는 정치 승부수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 명분없는 전쟁인데 승전을 위해 끝까지 전략을 짜는 모습이 안스럽기까지 하다. 만일 이 전략마저 실패한다면 정말 이라크에서 철수하긴 할텐가? 그런데 자이툰부대는 왜 거기 있어야 하는 걸까?
동물과 대화하는 50년 후 세상
○…영국의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 18일자 최신호는 창간 반세기를 맞아 40명이 넘는 저명한 과학자들에게 50년 후 세상에 대해 가상 시나리오를 주문했다. 잡지 내용에 따르면 50년 후 인간은 지금보다 수명이 40%쯤 늘어나고, 닥터 두리틀처럼 동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인류는 마침내 외계 생명체를 찾아내고, 과학자들은 우주의 기원인 빅뱅의 신비를 푼다. 동물과 교감함으로써 육식이 없어지고 모두 채식주의자가 되고, 의학 분야에서는 이식용 장기가 무제한 공급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2056년쯤에는 오늘날 60대 노인처럼 정력적이고 생식력 있는 100세 노인 그룹이 생겨날 것이라고도 한다.
- 어느 과학자는 정신이 스캔이 돼서 육체는 사라져도 영혼은 남을 것이라는 데…. 그럼 컴퓨터안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걸까?

노대통령 머리 위에 ‘오리 모자’는 왜?
○…노무현 대통령이 드디어 ㅈ일보 만평에서 오리 모자까지 쓰게 됐다. 이 신문의 만평이 최신판 커리커처에서 선보인 야심찬(?) 변화다. 이 신문의 만평은 이전에도 노무현 대통령의 커리커처를 맘대로 변환시켜 눈총을 받은 적이 있다. 대통령의 커리커처의 변화를 보면 대통령 후보시절에는 그런대로 사람 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에 당선되자 숯검댕이 일자 눈썹으로 바꾸더니 결국 조폭을 연상시키는 깍두기 헤어스타일로 변화시켰다. 결국 이제 오리모자까지 씌워 놓고 말았다. - 대통령을 조롱하는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이 만평작가가 노대통령이 퇴임하면 무슨 재미로 살까 오히려 걱정.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정도가 지나치면 결국 만평도 조폭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