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19.0℃
  • 맑음강릉 25.3℃
  • 맑음서울 19.9℃
  • 맑음대전 21.1℃
  • 맑음대구 22.2℃
  • 맑음울산 21.8℃
  • 맑음광주 22.4℃
  • 구름조금부산 18.3℃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19.7℃
  • 맑음강화 17.1℃
  • 맑음보은 18.6℃
  • 맑음금산 19.7℃
  • 맑음강진군 17.3℃
  • 맑음경주시 21.0℃
  • 구름많음거제 16.8℃
기상청 제공

시 체육회 전무이사, 근무시간 출강 ‘논란’

편법 인사 논란이 일던 용인시 체육회 전무이사가 근무규정을 위반한 채 취임 전부터 재직하던 대학에 여전히 출강중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화성시 J 대학에 따르면 지난 9월 취임한 김두희 전무이사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태권도 전공 겸임 교수로 매주 목, 금요일에 태권도 품새론과 태권도 시범론을 각각 강의1시간 실습 2시간 씩 강의해 왔다.

체육회 자제 규약 및 규정집에는 ‘체육회 사무국 직원들의 근무시간은 공무원 근무시간에 준한다’라고 명시돼 사실상의 겸직을 금하고 있다.

특히 김 전무이사는 취임 전 김학면 체육진흥계장으로부터 겸임교수직에 대한 지적을 받자 “강의를 모두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계장은 “취임 당시 강의를 중단하겠다고 했으면서도 아직까지 출강하고 있다면 분명히 복무규정을 위반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전무이사는 지난 7일 “J대학 측과 이 부분을 논의 했으나 취임 전 이미 개강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학기까지만 출강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어떤 상황이든 간에 규정을 위반한 것은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교육자로서 학생들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었다”?말했다. 최근 나도는 전무이사 사직 설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오는 12월 이번학기 강의가 모두 끝난 후 전무이사 직과 교육자의 길 중 하나를 결정할 것이지만 용인체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 측은 김 전무이사의 겸직에 대해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명확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분위기다.

A 의원은 “강의 중단 등의 결정이 어려웠다면 애초에 전무이사직을 맡지 말아야 했다”며 “자신에게 배우는 학생들을 생각했다면 규정을 어기는 무리수는 두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의회 측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무이사 겸직문제와 함께 체육회 인사, 체육유공자 선진지 시찰 연기로 인한 위약금 문제 등도 강하게 지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