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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인터넷…웹 2.0이 주도한다

   
 
김호경 기자의 인터넷세상 나들이31/ 인터넷의 혁명 웹2.0

▲ 인터넷의 발전
앞서 말한바와 같이 초기의 인터넷은 소수의 엘리트들의 정보를 다수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데 그쳤었다. 인프라 역시 마찬가지다. 전문가들만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의 보급과 함께 그런 전문성이 깨지고 말았다. 컴퓨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사용자들의 이용수준이 높아지면서 전화선을 이용하는 텔넷이 보급되고 점점 사용자들이 늘어나게 됐다.
지금은 집에 컴퓨터 한대정도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컴퓨터도 많이 보급되어 있다. 초고속 인터넷 역시 컴퓨터 발전과 함께 늘어나 집에서도 광랜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80/20이란 법칙이 있다. 20%의 엘리트들이 만들어낸 정보를 80%의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인터넷 법칙이다.
인터넷이 커뮤니티화 되어가고 여러 정보들이 공유되면서 점점 그런 법칙은 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인터넷은 여전히 정보를 만들어 내는 엘리트와 그 정보를 이용하는 일반 사용자들로 나뉘어져 있다. 이런 인터넷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웹2.0이다.

▲ 웹2.0이란
웹2.0은 현재진행형 차세대 웹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 출판사인 ‘오라일리 미디어’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오라일리사가 2004∼2005년 두 차례 개최한 IT 관련 전문가들의 ‘웹2.0 콘퍼런스’에서 닷컴버블의 붕괴 이후 급격히 진행돼온 웹의 진화 양상을 웹2.0이라고 불렀다.
버블 붕괴 후 살아남은 구글, 아마존, 야후 등의 기업들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인터넷에서 ‘직접 콘텐츠를 생산한다’, ‘컴퓨터 없이 웹만으로도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다’등의 정보의 개방성, 이동성, 연결성의 변화를 바로 웹2.0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온 웹2.0
웹2.0은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인터넷을 이용할 때 알게 모르게 벌써 웹2.0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UCC란 단어를 들어 봤을 것이다. User Created Contents 즉 이용자 생산 컨덴츠를 말한다. UCC는 네티즌이 직접 만든 콘텐츠이기 때문에 소재와 내용이 다양할 뿐 아니라 우리 일상과 관련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친근하기까지 하다. 개개인의 생각들이 표현되기 때문에 기발하고 일반인들의 살아있는 일상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진솔하고 감동적이기까지하다.
얼마 전 인터넷 나들이에 소개한 RSS(Reallly Simple Syndication)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의 소재들을 구독해 놓으면 필요한때 원하는 정보 등 다양한 정보들을 손쉽게 습득할 수 있다.
즉 순수한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정확하게 규정할 수는 없지만 이용자들의 참여와 개방성을 전제로 서비스 되는 일련의 웹의 새로운 변화를 웹2.0이라고 할 수도 있다.

▲ 앞으로 웹의 변화
이미 웹2.0의 개념 하에 서비스 되고 있는 싸이월드나 네이버의 블로그 지식 서비스 등이 크게 성공하고 새로운 사용자와 이용자를 모두 창출해내는 성과를 가져왔다.
거대 기업인 MS의 아성을 구글이 점점 무너뜨리고 있다. AJAX를 이용한 다양한 웹 어플리케이션들은 운영체제와 어플리케이션 간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이미 우리 곁에 바짝 다가온 웹2.0. 아직 정확한 표준도 마련되어 있지 않고 확실한 수익모델도 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웹을 주도할 것 이란 건 누구나 이해하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인터넷의 변화를 가져다줄지 웹2.0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