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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따라잡기_652호

우리당 창당 3년…`실패한 정치실험’
○…2003년 11월 11일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 40명과 한나라당 탈당파 의원 5명, 개혁국민정당 의원 2명 등 47명이 중심이 돼 조촐하게 출범한 우리당은 이듬해 4월 17대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가진 거대여당으로 성장했으나, 이내 지지율 10%대를 맴돌며 각종 선거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한 끝에 이제 해체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파란만장한 과정을 거치면서 17대 총선 직후 한때 50% 가까이 치솟았던 지지율은 30%, 20%대를 거쳐 10%대로 고착화됐고 의석은 140석으로 줄었으며, 2005년 이후 치러진 각종 재.보선에서 `40대 0’이라는 참담한 성적표가 말해주듯 국민들은 우리당에 등을 돌렸다. - 껍데기만 바뀐다고 지지율이 올라가지는 않을 것. 지역구도 타파의 명분마저 버리지는 않길….

‘한나라-뉴라이트’연대 본격화(?)
○…한나라당 지도부를 비롯해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뉴라이트전국연합 창립1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해 정권교체를 위해 뉴라이트전국연합과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한나라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의 이 같은 행보와 발언은 정권교체를 위한 ‘한나라당-뉴라이트전국연합 연대’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창립 1주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2월에는 소수 극우세력을 제외한 정통보수(올드라이트)와 연대하고, 3~4월에는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등 헌법정신을 지키고 보수 개혁성을 강조하는 정당과 연대해서 2007년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공언했었다. - 사실 새로운 보수라고 하지만 그렇게 새로울 것도 없고 결국은 한나라당을 위한 정치세력처럼 보인다. 자칭 시민운동이라고 하기 때문에 기존 시민단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다.

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압승
○…지난 7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놓고 각국은 국내정치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저울질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미국과 가까웠던 일본과 영국, 이스라엘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레임덕이 가져 올 부정적인 파장에 우려했으나 중동과 유럽, 남미 국가들은 환영했다. 일본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퇴진으로 오키나와(沖繩)의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조기 이전 문제가 난관에 봉착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중국은 북한 핵과 이라크 문제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퓽막?보면서도 민주당의 보호주의 무역정책 노선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 아마도 이번 선거결과에 가장 충격을 받은 나라는 이스라엘일 것. 부시 행정부의 레임덕으로 이란이 핵개발에 성공한다면 생존의 위협마저 느껴야 할테니까.

경실련, ‘아파트값 거품 빼기…’ 선포
○…지난 10일 오전 서울 동숭동 경실련 회관에서 ‘경실련 부동산 시국선언 및 ‘아파트값 거품 빼기 국민행동’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경실련은 “오늘의 망국적 투기의 근본 원인은 집값을 낮추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는 정책 대안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현 정부가 개발업자와 개발관료들에게 포위돼 소수의 투기세력만을 위한 정책으로 일관해왔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경실련은 ‘10만 행동하는 시민’을 중심으로 한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 입고 먹고 자는 의식주 문제는 인권의 기본일터. ‘내집 마련’으로 평생을 보낸다면 그것은 허망한 인생일 것. 개발관료와 정치인들이 아닌 국민이 주인인 나라는 언제쯤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