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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가야문명 다시 빛낸다

   
 
용인신문은 각 지역의 신문들과의 뉴스교환을 통해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주요뉴스를 공유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용인신문을 보는 전국의 출향민들에게는 용인의 소식을, 전국에서 이사온 용인시민들에게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주에는 김해신문 제공으로 가야왕궁 복원 사업에 관한 기사를 싣는다.<편집자주>

김해시는 찬란했던 가야문화의 상징이며 중심축인 왕궁터를 찾아 복원하기 위해 관련 부지를 매입해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가야왕궁을 복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가야왕궁지 보존정비 사업은 단계별로 나누어 추진한다. 먼저 1단계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봉황동 315번지 일원의 추정 왕궁지 및 나대지 1만3957㎡를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우선 매입한다.

2단계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0억원의 발굴비로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발굴결과에 따라 가야왕궁 복원 계획을 수립하여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관련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 및 복원연구 기관을 설립, 고증과 연구를 병행 추진키로 했다.

가야왕궁이 정비 복원돼 가야고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면 한국 고대사를 4국시대로 개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기존의 대성동고분, 봉황동유적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야왕궁지는 수로왕 3년 신답평에 1500보 둘레의 나성(羅城)과 궁궐, 전각과 여러 관아의 집과 무기고와 창고 등을 건립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나오며 숙종 6년 후손 허재가 왕궁터가 인멸될까 두려워 대를 쌓고 은행나무를 심어 표시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1992년과 1998년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왕궁지 주변을 발굴한 결과, 가야시대 대형주거지 등 지배계층의 집단 거주지역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확인됐으며, 2003년에는 수로왕이 건립한 나성으로 추정되는 가야시대 토성이 발굴된 바 있다.
기사제공 : 김해신문(사장 천병덕) 정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