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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덫-격세지감

사설 결혼정보회사인 (주)선우가 운영하는 한국결혼문화연구소 직원들은 지난 4월 국내 이혼실태에 관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고. 이혼 경험자 307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이혼을 제의한 쪽이 여성인 경우가 48.2%로 절반에 가까웠다고 하는데. 남성 제의 10.2%, 쌍방 합의 41.6%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치. 「죽어서도 시가 귀신이 된」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도 없이 60~70년대와 비교해도 세태가 크게 변했음을 입증.
전문가들은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여성이 가정에서 쫓겨나는 사례가 빈번했지만 이젠 거꾸로 남성을 내쫓는 「반란」이 빈번해졌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또 가정공동체에 여성에 대한 억압구조가 남아 있는 한 많은 여성들이 갖가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당당한 헤어짐」을 감행하려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