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은 지난 4월 9일 귀가도중 자신이 살고 있는 권선구 권선동 모 아파트 3층에서 많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올라가보니 현관 앞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군은 현장에 있던 다른 학생에게 119로 신고하라고 말하고는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한 것.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자칫 큰 피해를 낼 수도 있는 화재사고를 침착하게 대응해 막은 박군을 지난 달 28일 소방재난본부장실에서 표창, 격려하고 부상품으로 경기도 특산품인 안성 유기 수저세트를 수여했으며 처음 박군의 선행을 발견한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종국)에서도 꽃다발을 증정해 수상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