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난 17일 개관식을 갖고 지역 내 장애인을 위한 복지센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2년 반여년의 시간을 들여 용인시에 최초로 설립된 복지관은 말 그대로 지역 내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들까지도 최첨단의 시설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전문 복지사들과 교육진, 의료진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다.
용인시 고림동 954-1번지의 1395평 부지에 건평 1043평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 복지관에는 작업치료실, 조기교육실, 성인장애인을 위한 주간보호센터, 물리치료실, 언어치료실, 심리치료실, 놀이치료실, 음악치료실, 수치료실, 체력단련실, 정보화교육실 등 25개의 교육실 및 치료실, 의료실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 복지관은 장애의 영역이 없어 중증 장애인에서부터 경미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까지 모두 재활관 관련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사고나 부상으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는 일반인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물리치료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입구에 크게 쓰여져 있는 ‘섬기는 마음으로’란 글귀처럼 아직 사회의 소외계층으로 남아있는 장애인들을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섬기겠다는 이 곳 복지관은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엘리베이터, 화장실, 옥상에 이르기까지 신체가 부자유한 이들을 위한 배려의 손길이 베어있다.
특히 유아들을 위한 심리 안정실이나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치료실, 최고의 시설을 갖춘 놀이치료실, 체력단련실은 이 복지관을 찾는 이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저절로 느껴질 정도다.
또한 오는 7월 1일부터 최고의 전문인들로 시작되는 5개 분야의 각종 재활 및 치료 프로그램도 단연 눈길을 끈다.
사회로 진출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응훈련에서부터 여성장애인 상담 등을 진행하는 상담지도사업과 심리재활사업(심리검사, 놀이치료, 음악치료, 가족지원프로그램 등), 사회재활사업(주간보호, 성인장애인 여가프로그램 등), 사회교육사업(수화교실, 부모교육, 장애체험 등), 지역복지사업(재가장애인 방문상담, 가시자원, 주거환경개선 등)은 장애인들은 물론 장애인을 가진 가정, 지역주민 모두에게 많은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시설 관계자는 “개관식을 앞두고 장애인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시설을 방문해 벽 구석구석까지 손으로 만져보면서 행복해 했다”며 “이렇게 작은 것 하나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가슴에 깊이 세기고 항상 좋은 것으로 갚아드릴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