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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요동치는 수도권 정당 지지도

 

용인신문 | 22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2024년 2월 25일~2월 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유권자 3003명을 대상으로 3일간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36%, 국민의힘 39%로 조사되었다. 개혁신당과 조국신당은 각각 4%로 나타났다.

 

총선 최대승부처인 수도권은 서울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43%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10%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양당이 오차범위를 약간 벗어난 가운데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흘 전 KBS 조사에서 50대 민주당 지지자가 15%p 많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4%p로 차이가 줄었다. 비례투표에서는 민주당 추진 통합비례정당 23%, 국민의힘 추진 비례정당 32%로 격차가 벌어졌다.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확정한 조국신당은 9%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 지지자들이 조국신당으로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한 85%가 비례투표에서도 국민의힘 추진 비례정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역구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자들은 민주당 추진 비례정당 60%, 조국신당 22%로 나타나 교차투표 의향을 드러냈다.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약진하였고, 특히 50대에서도 접전을 보이는 것은 최근 불거진 민주당 공천파동에 실망한 중도층과 야권지지 유권자가 민주당 지지를 유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K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에 이용에 따른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되었다. 조사 응답률은 17.9%, 표본오차 ±1.8%p(95% 신뢰 수준)로 권역별·연령별 표본수에 따른 표본오차는 다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40~50대 유권자가 민주당 이재명 사당화 논란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 특징이다. 총선 여론조사는 양당의 공천이 완료되고 각 언론기관이 일제히 실시할 것으로 보여 확실한 판세는 3월 10일을 전후한 총선 30일 전 여론조사에서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