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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아름다운 식물원·수목원… 숨은 주역들 집중 조명

한택식물원 ‘수목원을 지키는 사람들’ 특별전시회

[용인신문] 싱그러운 나무와 각양각색의 꽃들이 어우러진 식물원·수목원에 꽃만큼 아름다운 직원들이 있다.

 

수목원은 식물의 수집과 보전, 전시, 교육, 연구 등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다.

 

수목원과 정원 등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철마다 수많은 식물을 심고 가꾸며 또 그 식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짐을 미처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내년 2월 말까지 열리는 한택식물원 특별전시회는 국·공·사립 수목원·식물원의 상생을 위한 순회전시로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를 통해 모집한 전국 공·사립식물원과 수목원 총 11개 기관 등에 근무하는 22명의 직원 이야기로 꾸몄다.

 

전시회는 식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식물원·수목원 등 10분 분량의 이야기 영상을 어록과 함께 담았다. 또한, 직원들이 업무 수행에 사용했던 소품 25점과 식물자원의 수집과 전시, 현지 외 보전, 증식, 교육, 연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수목원에서 발간한 도서와 안내서 46점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목적은 식물원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리고 또 그 목적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을 알리고 싶어서다. 고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을 다해 일하는 사람들은 마치 나무와 꽃 같다. 말없이 제 할 일 하는 나무를 닮고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하는 꽃을 닮은 사람들이 앞으로도 계속 수목원을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한택식물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힘든 시간을 견뎌내며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밝게 빛나는 수목원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아지길 바란다”라며 “부디, 수목원을 지키는 사람들이 여러분 곁에서 오래도록 푸른 꿈을 꿀 수 있도록 더 큰 관심으로 격려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수목원.식물원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지와 그 사람들이 사용하는 용품들 전시하고 있다

 

사립식물원 정원사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장갑부터 식물 조사때 사용하는 GPS까지 전시돼 있다

 

식물원은 예쁜 꽃과 사진 찍는 곳뿐만이 아니라 수집과 보존, 연구, 교육 등 식물보존을 위한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