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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세계 AI 반도체 매출 전망

 

[용인신문]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세계 AI 반도체 매출은 442억 달러에 이르렀다. 2023년 534억 달러, 2024년 671억 달러, 2027년에는 무려 119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AI 반도체는 인간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반도체이다. 자동차에 자율 운전 기능의 AI가 탑재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었다. 교육부는 2025년까지 AI 교육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추세로 가면 AI가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을 날도 머지않았다. 어쩌면 미래세대는 AI가 통제하는 세상에 살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도 청소년은 말할 것도 없고 어른도 휴대폰 없이 며칠을 견디기 어렵다. AI 교육을 의무화하려면 인공지능의 위험성도 충분히 가르쳐야 한다. 인간이 인공지능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컴퓨터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금융, 철도, 에너지는 물론 사회 전 분야가 컴퓨터에 탑재된 인공지능 반도체에 의해 유지되는 세상이다. 인간의 진화는 수백 수천 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인공지능의 진화는 광속도로 이루어진다. 미국에서 인공지능을 재판에 적용한 연구가 발표되어 경각심을 주고 있다. AI에 변론을 맡겼는데 판례를 스스로 만들어 승소했다는 것이다. 만약 AI의 개발이 무제한적으로 이루어지면 인류는 인공지능의 볼모가 된다. 인공지능이 지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피동적인 인간이 될 것이다.

 

만약에 인간의 두뇌를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개발된다면 그 진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인류가 하는 짓이 싸가지 없다고 인공지능이 생각하면 간단하게 멸종시킬 수 있다. 핵미사일, 원자력발전소, 고속전철, 비행기 등등 모두가 인공지능에 의하여 통제되고 유지된다, 지금은 명령권자가 인간이지만 이대로 AI가 발전하면 결과는 자명하다. 인간이 인공지능에 의해 명령받고 행동하게 되면 인류는 종말이다. 이런 세상에 살면서도 인간은 컴퓨터보다 유일하게 비교 우위에 있는 창의력 계발에 게을리하고 있다. 얼마 전에 문제가 되었던 학생 생활기록부가 아이들의 창의력을 억누르는 대표적인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가 되었다고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