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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감독 명배우 열전

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스타 중의 스타

니콜 키드먼

 

[용인신문] 니콜 키드먼은 180cm에 달하는 장신에 이목구비가 반듯하고 피부가 투명해 보일 정도로 맑은 여배우이다. 한때는 톰 크루즈의 아내로 불렸으나 니콜 키드먼은 이혼 후 독자적으로 우뚝 선 연기자이다. 니콜 키드먼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이혼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녀가 이혼하게 된 것은 톰 크루즈의 강요에 의해서였다.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리지교 신자로 니콜 키드먼에게 개종할 것을 강요했고 심지어 그녀가 임신하자 다른 남자의 씨로 오해하여 낙태를 강요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이혼 후 니콜 키드먼이 침묵을 지키다가 그녀에게 비난이 집중되자 사실을 밝힌 것이다. 톰 크루즈는 170cm로 니콜 키드먼보다 무려 10cm나 작다. 니콜 키드먼은 톰과 결혼 생활 중에는 하이힐을 신지 못하였다. 이혼 후 그녀의 일성(一聲)은 ‘이제 마음 놓고 하이힐을 신을 수 있게 됐다’는 말이었다.

 

니콜 키드먼은 1967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나 1983년 호주에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6년 <투 다이 포>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2001년 <물랑루즈>로 아카데미상 노미네이트, 2002년 <디 아워스>에서 버지니아 울프 역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니콜 키드먼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遺作)인 <아이즈 와이드 셧>에 톰 크루즈와 이혼하기 전에 출연했다. 2013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에서 주연을 맡았다. 니콜 키드먼은 키 큰 ‘그레이스 켈리’로 불릴 만큼 완벽에 가까운 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21세기 초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였다. 그녀는 호주의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과 재혼하여 딸 선데이를 낳았다. 현재 56세가 된 니콜 키드먼은 여전히 영화와 미니시리즈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남편이 한때 니콜 키드먼의 광팬이어서 필자는 그녀가 무척 싫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모습과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다. 그녀의 출연작품은 웬만한 것은 다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물랑루즈>가 베스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