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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학생들과 함께하는 행복을 나누는 음악회

백암초수정분교, 가정의 달 맞이 행사 진행

 

[용인신문] 지난 13일 백암초등학교수정분교(교장 하춘식, 이하 수정분교) 학생과 한양 싱어즈가 함께하는 가정의 달 맞이 행복 나눔 음악회가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행복, 감사를 주제로 카페 수오이서에서 열렸다.

 

음악회는 ‘행복을 나누는 음악회’라는 테마로 2023년 용인 마을 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삶터를 만들어가는 사업의 취지에 맞게 음악회에서는 백암면 마을 공동체와 수정분교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갔다.

 

수정분교는 전교생 12명의 작은 학교로 도심과 다소 떨어져 있어 학생들이 문화예술활동을 경험하고 누리는데 제약이 있다. 특히 백암면 주민들도 생활 속에서 음악회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이번 행복 나눔 음악회는 성악 전공자와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며 수정분교 학생들과 백암면 주민들에게 일상에서 수준 높은 음악을 향유하는 기회가 됐다.

 

수정분교 학생들은 체육놀이, 숲놀이, 밴드부 등 다채로운 방과후 활동을 무료로 수강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음악놀이 수업을 하고 있다. 소프라노 박선영의 지도하에 학생들은 성악 기본자세 및 발성법을 배우고 다양한 동요와 가곡 연습을 통해 음악이 주는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알아가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박선영 강사의 노력으로 준비됐으며 주민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수정분교 학생들에게 음악을 듣고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것을 발표해 보는 기회를 주고자 기획됐다. 학생들은 스승의 은혜와 어머님 은혜를 합창했으며 소프라노 황신녕, 박선영은 피아니스트 이소영의 반주에 맞춰 La Serenata 등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함께 무대에 선 소프라노 박선영은 “수정분교 학생들과 함께 합창을 준비하고 무대에 올라서 보람찼다.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수정분교 학생들과 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음악을 즐기고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춘식 교장은 “수정분교는 다함께 아름다운 꿈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배움터로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연습하고 관객들 앞에서 합창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