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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3개구에 문화원 분원 설립… 시민 삶의 질 향상

인터뷰 _ 최영철 신임 용인문화원장

 

모두 공평하게 문화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
특례시 걸맞는 문화원 ‘독립원사’ 건립 시급
지역학 진흥 위해 부설 기구들 전문성 강화

 

[용인신문] 용인문화원 제19대 신임 최영철 원장은 “용인 문화발전과 용인시민의 삶의 실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한다는 큰 자부심으로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문화원이 용인의 모든 문화 활동의 매개체가 되고 전통문화의 발굴과 육성, 개발, 교육, 보존 등 용인지역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펼쳐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신임 최영철 문화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구상을 들어봤다.

 

Q 취임 소감은.

A부족한 제가 21세기 문화도시를 선도하는 문화원장직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이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 걱정과 책임감이 앞선다. 열 두분의 역대 원장이 이뤄놓은 반석 위에서 흠이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전 심언택 원장이 출마를 포기하고 저에게 기회를 열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열심히 뛰어 보답하겠다.

 

Q 용인특례시 문화원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A120만 용인특례시 시민들이 공평하게 문화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3개구에 문화원 분원을 설립해 운영할 것이다. 3개 구가 설치돼 있지만 안타깝게 처인구 외에 기흥·수지구 주민들에게 문화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3개 구청별 분원을 설치해 문화 활동 확대와 특색 사업을 이끌겠다. 이를 위해 추후 ‘용인시 지방문화원 진흥 조례’를 개정해 분원을 설립하고 3개 구민들이 문화원을 중심으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권리를 누리게 하겠다.

 

Q 독립원사 추진 계획은.

A특례시에 어울리는 문화원 독립원사 건립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원사 공간의 확보를 위한 매각, 매입, 설계, 비용 등을 다룰 TF팀을 운영하고자 한다.

 

Q 분원 및 독립원사 등을 추진하려면 조직은 어찌 되는가.

A원장단을 재구성해 분원장, 문화제추진위원장, TF팀장 등을 둘 생각이다.

 

Q 문화원 운영에서 가장 역점을 둘 부분은.

A지역학 진흥은 용인문화원의 미래요, 최대 경쟁력이라고 본다. 현재 용인문화원은 용인학연구소, 규방문화연구소,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용인스토리텔링연구소 등 지역학 연구를 위한 부설 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구가 전문성을 가지고 독자적 영역에서 지역학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Q 문화도시는 시민 중심의 도시를 지향한다. 문화원의 입장은.

A문화교육 및 시민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활력이 넘치는 문화원, 누구나 찾고 싶은 친근한 문화원이 되도록 하겠다.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특화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전통문화 교육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이 문화원을 통해 왕성한 문화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문화 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A연구하는 문화원, 소통하는 문화원, 공유하는 문화원이 되도록 하겠다. 문화원 고유의 기능인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연구 기능을 강화하며 각계각층과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시민이 공유하는 문화원이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