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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나도 이제 졸업장이 생겼어요”

용인시성인문해학교 졸업식

졸업식을 마치고 졸업생과 가족, 학교 관계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지난달 24일 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는 제 11회 용인시 성인문해학교 11명의 졸업생에게 졸업장을 전달하고 축하 인사를 전하는 졸업식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남다른 열정으로 학업에 집중한 만학도 졸업생들의 환한 미소가 가득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졸업생들에게 졸업장과 초·중등학력인정서, 용인시장 표창, 경기도교육감 표창 등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이 보여주신 배움에 대한 열의와 열정 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용인시 성인문해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용인시민들에게 문해 능력 및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지난해 입학한 초등학교 과정 6명과 2020년에 입학해 3년의 과정을 마친 중등 과정 5명 등 총 11명이 졸업했다.

 

이 시장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보면 파우스트가 보여주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다. 파우스트가 공부도 많이 하고 지식을 많이 쌓았지만 여전히 배움에 허기를 느껴 악마의 유혹에도 빠지고 도전하는 과정들이 나온다”며 “이렇듯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배움에 끝은 없지만 배움의 결실은 뜻깊을 것이다. 다시 한번 열정과 열의를 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