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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움, 산뜻한 메타포로 전달

김삼주 시인 첫 시집 ‘마당에 풀어진 하늘’

[용인신문] 김삼주 시인이 첫 시집 ‘마당에 풀어진 하늘’을 시산맥에서 펴냈다. 문학21로 등단한 김 시인이 감성기획시선 공모 당선으로 펴낸 이 시집은 우리 민족의 토속적 삶과 정서를 새롭게 환기시켜주고 있다.

 

이경철 문학평론가는 “김 시인은 살며 사랑하며 안겨드는 그리움을 산뜻한 메타포로 전하고 있다”며 “이번 시집은 우주에 만연한 그리움을 민족 토착 정서로 삼라만상과 교감하면서 그리움이야말로 우주와 우리네 삶의 본질임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집중된 시상과 정련된 언어, 그리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잘 기획된 이미지를 연결하는 김 시인은 우주 삼라만상과 소통, 교감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인이 쓰는 게 아니라 눈에 들어오는 풍경, 대상들이 화자가 돼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기도 하는 시집”이라고 평했다.

 

“만개한 하늘, 하얗다// 초록빛 거리가 잇속을 드러내며 웃는다// 희망은 점점 부풀다 찢긴다// 퉁퉁 부어오른 목은 점점 쪼그라든다// 툭툭 불거진 옹이, 너를 향한 몸부림이었다// 팽팽한 하늘에 주렁주렁 보석을 걸어본다// 뿌옇게 그려보는 하루가 한 생이 되었다”(‘이팝나무’ 전문)

 

이경철 평론가는 "시편들마다 너와 나, 자연과 시인이 한 마음이 돼 원래 하나였던 세계로 다시 돌아가고픈 시인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으나 현실 세계에서 떨어진 너와 나 사이의 거리를 냉정하게 의식하는 작품으로 시인과 자연과 독자들이 그리움의 한세상을 함께 나누게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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