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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관심`$$`으로 새롭게 명문 도약

“10년 전만해도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공부못했던 학교였지만 지금은 우수학교로 인정받고있습니다.”

학생들의 감성과 지성을 함께 키워나가며 점차 실력있는 학교로 인정받고 있는 모현 중학교(교장 김수태).

교정에 들어서자마자 운동장을 둘러싸고 있는 양쪽 길에는 은행나무가 빼곡히 있어 마치 낙엽진 숲길을 걷는 듯 한 느낌이다.

“좋은 환경이 좋은 학생을 만들고 실력을 만든다”는 김수태 교장의 말처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나지막한 산과 들이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듯 하다.

특히 김 교장이 취임한 이래 낙후된 시골학교에서 최신식 시설과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학교로 거듭나고 있어 학생들과 교사들의 일류를 향한 발걸음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모현면 일산리에 학교터를 잡은 지 30년, 이미 28회 졸업생을 배출한 모현 중학교가 올해는 경사가 겹쳤다.

시청각실과, 소극장, 대형 체육관 겸 공연장 등 다목적 교실로 이용할 수 있는 ‘한빛관’이 개관을 한데 이어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를 비롯한 계원예고에 3명의 학생이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어릴때부터 신동이라는 말을 들으며 컸다는 정주용군이 부속외고의 특별전형에서 상위권의 성적으로 당당히 입학했고 이어 일반전형에서 이선화양이 입학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박은영양이 계원예고 피아노과에 입학하게 돼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 교장은 “교사들이 학생하나하나의 특성과 재능을 발굴해 그것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협조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기본적인 성적관리는 물론 학생이 좋아하고 선호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일 좋은 교육인 듯 하다”고 말한다.

“학생들의 두드러진 성적향상은 일반계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학생들도 모두 상위권의 성적으로 들어가게 되는 결과로 나타나 다른 타중학교 교장들과 교사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김 교장은 “효율적인 시간관리와 학생들의 실력에 맞는 심도있는 교육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인다.

김 교장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학교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학교는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다”며 “그러한 관심이 우수한 학생들을 모이게 하고 실력을 갖춘 학교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인다.

30여년간 교육계에 몸담아온 교육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과 관심’이라고 강조하는 김 교장은 지금도 교사들은 물론 학생들의 대소사와 경조사에도 일일이 찾아가 함께 기뻐하며 위로하고 있다.

사랑과 관심속에 성장하고 있는 모현중학교는 보다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심화반’ 운영 및 외국의 우수학교와 자매결연, 원어민 교사를 통한 외국어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특히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청소년 음악회, 인라인 스케이트반 등도 운영하고 있어 건강한 심신을 가진 미래의 일꾼들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