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연장 추진위 발대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발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처인구민들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선정, 사실상 무산된 경강선 연장선(광주 오포 ~ 용인) 추진을 위해 용인과 광주지역 시민들이 뭉쳤다.
처인구 기독교 총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오전 포곡읍 유운리 신일교회에서 경강선 연장선 광주~용인 노선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이동호 목사)를 결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추진위에는 성직자 및 시민대표 이건영(전 용인시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시민과 연대를 통해 무산된 전철유치를 재추진키로 했다.
이날 빈영기 목사는 취지 발언 호소문에서 “처인구는 인구 유입이 많고 특히 젊은층 인구가 증가추세임에도 교통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지역으로, 처인구보다 더 많은 규제가 중첩된 광주지역보다 교통여건이 안 좋아 젊은이들로부터 처진구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철도망 구축이 시급한데, 또다시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동호 추진위원장은 “무능력한 용인시만 바라보지 말고 시민이 직접 나서한다”며 “대통령 후보들과 각 정당 지자체장 출마자들에게도 공약사업으로 채택해 줄 것과 국토교통부. 경기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추진위 측은 이날 △정부의 4차 철도망구축계획안 재검토 및 수정안 제시 △각 대선 후보들의 공약사항 채택 등 5가지 요구를 담은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은 국토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용인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