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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처인구민을 시장의 정치적 놀이에 이용하지 말라”

용인종합운동장 공원화 또 ‘쟁점’… 용교연, 공원화 사업 전면 철회 ‘촉구’

[용인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용인종합운동장 공원화사업을 두고 처인구 지역 주민들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용인종합운동장에 당초 정찬민 전 시장(현 국회의원) 당시 수립됐던 공용버스터미널과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라는 입장이다.

 

용인교통시민연대(이하 용교연)는 지난 23일 ‘용인종합운동장 부지 공원화 사업 전면 철회 및 공용버스터미널 신축 이전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용교연은 성명에서 “용인시가 지난 14일 긴급 공고한 용인 어울림(林)파크 조성사업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백군기 용인시장은 처인구민의 의견을 무시한 용인종합운동장의 공원화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용교연 측은 “용인시는 지난 8월 용인종합운동장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생활권 내에 있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정해진 테두리 내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허울뿐인 조사로 처인구민을 우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시에서 계획한 사업에 대한 정당성 확보를 위한 명분쌓기에 불과했던 것”이라며 “처인구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당초 안을 원상 복구해 제대로 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라”고 덧붙였다.

 

용교연 측은 또 “발전적인 처인구 랜드마크 조성사업 계획을 위한 시의 진정성 있는 행정을 원한다”며 “백군기 시장은 더 이상 자신의 재선을 위한 정치적 놀이에 처인구민을 이용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