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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섭 용인도시공사 사장의 ‘한숨’

 

[용인신문] 개인적으로 기자는 용인도시공사 김한섭 사장을 만나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 용인종합운동장 공원화와 공용터미널 문제를 취재하면서 ‘도시재생 복합건축계획’ 용역의 밑그림을 처음부터 그렸던 인물임을 알게 됐다. 그는 현재 형사재판에 계류되면서 직위해제 된 상태다. 시는 그의 임기 만료일에 맞춰 신임 사장을 뽑고 있다. 이미 특정 인물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번 칼럼은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김 사장과의 짧은 전화인터뷰 내용이 너무 절절해서 그의 말을 정리하는 수준으로 대신한다. 첫 질문부터 종합운동장 문제를 꺼냈더니 한숨부터 돌아왔다. 그는 용인이 고향이다. 용인시는 동서부로 나뉘어 두개의 심장이 있고, 그 중 처인구의 심장 위치를 종합운동장 부지라고 내다봤다. 운동장 부지는 버스터미널이 들어올 경우 경전철과 연계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주차시설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편리해 취임 후 3년간 운동장 인근 국유지를 매입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 종합운동장은 철거해야 할 상황인지라 활용도 측면에서도 최고의 입지다.

 

특히 용인의 중심은 김량장이고, 김량장이 살아야 용인이 산다다. 운동장(터미널 이전시)부지에서 지하로 김량장까지 연결하면 재래시장까지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요즘엔 기술이 발달해서 지하도에 쇼핑센터도 유치할 수 있다. 처인 개발의 벨트를 운동장 부지를 축으로 할 경우 4개동은 물론 포곡, 모현, 양지, 원삼, 백암, 이동, 남사의 중심이 된다. 여기에 국지도 84호선과 57호선, 제2경부고속도로 등이 연결되면 용인IC와도 가깝기 때문에 운동장 부지야말로 최적의 교통 요충지다. 부족한 시설은 점차 개선해 나가도 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무엇보다 처인구청사를 비롯해 보건소, 시청 내에 밀집된 문화복지시설을 복합터미널 부지로 유치할 계획이었다. 수십 년째 논란만 일고 있는 처인구청사와 터미널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또 복합쇼핑센터가 들어오면 호텔(카지노), 면세점 유치 등을 통해 에버랜드 관광객들까지 유인할수 있다. 무한한 발전 잠재력이 있는 처인구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지역발전 문제를 놓고 편가르기식으로 다툰다. 처인이 슬럼화되면 용인의 비전이 없어지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 기존 터미널 부지는 너무 협소해서 42번 국도의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큰 규모의 지식센터(경제타워)를 건립, 상업화시키면 처인이 확 바뀔 수 있다. 민자개발에 따른 특혜의혹에 대해서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모든 지자체가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그래도 정말 어렵다면 시가 직접 투자개발을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느 누구도 용인시를 위해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아 갑갑하고 안타깝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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