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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통만으로도 노사문제 절반은 해결”

남종섭 도의회 교육위원장, 도 교육청 노조 측과 정담회

[용인신문]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이 교육위 소속 도의원들과 도 교육청 공무원 노조 간의 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남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4곳의 대표자와 합동 간담회를 열고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남 의원은 “경기교육은 170만 명의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10만 명의 교원과 지방공무원 1만3000명, 교육공무직원 3만5000명이 협력하며 교육공동체를 이루는 곳”이라며 “하지만 언제부턴가 교육공동체가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유기적인 협력체라기 보단 신분과 처우가 다르다하여 갈등과 반목이 계속되는 이익집단이 되어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공동체가 유기적 파트너십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의회가 대화와 소통의 공론장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광률 도의원은 “현장의 고충을 도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외면한다거나 또는 노동조합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부정한다면 갈등관계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면서 “노동조합 5곳이 의견을 조율해 단체교섭에 나서야 하며 도교육청도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구명서 경기도교육청 대외협력과장은 “의회 교육행정위원장의 중재로 노조와 의견조율을 시작한 만큼 원만한 노사협의가 되도록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노조 측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는 자세만으로도 노조문제의 절반은 해결된다. 갈등관계가 아닌 상생의 자세로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달라”며 “의회도 노동조합이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되짚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종섭 경기도읭회 교육행정위원장과 도의원들이 도 교육청 노조 대표들과 정담회를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