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 행복마을지킴이봉사단은 지난 18일 저소득 노령 장애인의 안정적인 식생활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식료품을 전달하는 ‘냉장고를 채워주세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복마을지킴이봉사단 100가정은 복지관에서 지급한 상품권을 활용해 대상자 욕구에 맞는 식료품을 직접 구입한 후 15개동 행정복지센터 추천으로 매칭된 취약계층 100가정에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식료품 외에도 응원 편지를 적어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하며 나눔과 사회적 돌봄의 가치를 실천했다.

행복마을지킴이 봉사단은 기흥구 내 학생 및 학부모로 구성된 가족 봉사단으로 6년째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구의 지원을 위해 비대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에는 저소득 고령 장애인 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지금만나러갑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릴레이 기부캠페인의 기부금 중 일부가 사용됐으며 봉사단 외에도 릴레이 기부캠페인에 참여했던 개인 봉사자들과 유향금, 박남숙 시의원이 함께 참가해 지역사회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김선구 관장은 “저소득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텅 빈 냉장고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의 삶이 반영돼 있다”며 “돈이 없어서,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지척의 시장에 갈 힘이 없어서 늘 빈곤한 그들의 냉장고를 채워드림으로써 그들의 빈곤한 삶도 함께 채우고자 냉장고를 채워주세요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