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이 용인신문(대표 김종경)과 함께하는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릴레이 기부캠페인’ 기부금이 4000만원을 돌파했다.

 

복지관은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캠페인에는 용돈을 모아 기부금을 전한 학생부터 소상공인, 기업, 다양한 단체 등 각계에서 나눔의 손길을 잇고 있다.

 

캠페인 시작 4주차에는 용인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봉사단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교인들의 마스크를 모아 기부했던 교회 및 공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여러 공기업이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켰다.

 

희망나눔봉사단 이윤송 단장은 “우리 봉사단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고마웠다”며 “작은 등불이 어둠을 밝히듯 작은 나눔 실천이 우리 사회의 힘든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희망나눔봉사단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난 2006년 7월 창단한 이래 지역민의 어려움에 도움이 되고자 소외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건강관리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해 교인 개개인이 모은 마스크를 기부했던 기흥구 소재 생명샘교회(담임목사 김병진)에서 담임목사와 회원들이 함께 또 한 번 뜻깊은 나눔에 참여했다. 김 목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것은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라며 “지역사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교회에서 직접 나서 도움을 드리기 쉽지 않았는데 릴레이 기부캠페인에 참여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나누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공기업인 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지사장 채수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서부지사(지사장 곽지훈)도 함께했으며 채 지사장은 “코로나19확산 방지에 보탬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써 지역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지사장은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길 바란다”며 “우리 공단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구 관장은 “도움을 받은 위기가정들이 희망의 빛을 잃지 않고 다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온전히 자리하길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함께 나누는 휴머니즘이라는 진정한 가치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부금은 동행정복지센터와 공공단체의 의뢰를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일과 17일 1차 7가정, 2차 5가정에 1020만 원을 전달했다. 17일 2차로 전달받았으며 간질과 우울증에 시달리면서도 노모를 모시고 있는 김 아무개씨는 “화재로 살 곳을 잃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경제 사정 악화로 인한 부친의 자살시도 이후 입원한 아버지 대신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한 한 학생은 “정말 눈앞이 캄캄했는데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 가족을 위해 힘써주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나도 어려울 때일수록 도울 수 있는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릴레이 기부캠페인은 모금된 기금 모두 지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달 17일 현재 총 기부자는 484명이고 총 기부액은 4482만9900원이며 6월10일~17일까지 추가된 릴레이 기부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개인 17명

강복자 곽지훈 김나경 김운자 김재석 김형남 박예손 박정주 손원재 오정수 이두현 이성섭 전주현 정석우 정유진 최정숙 최하영

 

■ 단체 및 기업(국민건강보험공단용인서부지사 외 5곳)

국민건강보험공단용인서부지사 국민연금공단용인지사 생명샘교회 생활성서사 신남서문곰탕 희망나눔봉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