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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SK 반도체클러스터 효과… 원삼 땅 값 13.62% ‘상승’

국토부,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 … 죽전 신세계, ㎡당 670만원 ‘최고’

[용인신문] SK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오는 원삼면 일대가 용인시에서 땅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인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표준공시지가 기준으로 수지구 죽전동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자리로 ㎡당 670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임야로 ㎡당 4200원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한 올해 용인시 표준지 3333필지의 공시지가에 따르면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원삼면은 평균 13.62%, 인근 백암면은 11.76% 올랐다.

 

이는 용인지역 상승률(평균 5.66%)은 물론 전국 평균(6.33%)과 경기도 평균(5.7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구별 상승률 평균은 처인구가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은 6.11%였고, 기흥구 5.26%, 수지구5.87%다.

 

표준지 가운데 단위 면적당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수지구 죽전동 1285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자리로 ㎡당 670만원이다. 가장 싼 곳은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산63-2 임야로 ㎡당 4200원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국토교통부 장관이 조사·평가해 공시하는데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고 일반적인 토지거래의 지표로 활용된다.

 

지역별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정부의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 표준지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로 서면이나 팩스,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제기하면 된다.

 

용인시청 토지정보과나 각 구청 민원지적과 지가관리팀을 방문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도 있다.

 

용인시는 이날 공시된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오는 3월13일까지 받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공시자료와 제출된 의견 등을 고려해 재검증한 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10일 확정·공시할 예정이다.

 

용인시 전역 26만6629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5월 29일 결정·공시된다.

 

시는 이를 위해 표준지공시지가 확정 후 개별공시지가를 조사·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주 의견 수렴, 용인시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 모습. 원삼면 지역 땅 값은 지난 1년 간 13.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