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 3일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 지하 회의실에서는 2019년을 마감하는 조합원간담회가 열렸다.
참석한 조합원들은 우선 산림분야 공익형직불제 도입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회의장으로 향했다.
이대영 조합장은 “지속 가능한 산림은 국가 백년대계의 기본이자 미래세대에 물려줄 국가성장 동력의 새로운 원천”이라며 “서명운동은 실질소득이 낮은 임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반드시 공익형직불제 도입대상에 임야가 포함돼야 한다는 것을 관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년 동안 용인시산림조합의 활동내역과 현황, 사업내용 등을 조합원들에게 알리고 더 발전하기 위한 조합원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였다.
조합원들은 먼저 ‘라데츠키 행진곡’ 동영상을 관람했다. 동영상은 관람객들이 지휘자, 연주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박수로 화답하며 곡을 더욱 빛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조합장은 “지휘자, 연주자, 관객이 삼위일체가 되어 아름다운 행진곡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조합장은 물론 조합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조합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함께했을 때 더욱 아름답고 큰 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동영상 관람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조합 임직원들은 각자 본인이 직접 동영상에 출연해 소개와 인사를 전했으며 이를 본 조합원들은 새로운 인사방법을 즐기며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올해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은 이 조합장은 지난 임기동안의 사업성과를 전했다.
2000명 미만이던 조합원은 2430여명으로 6.3% 증가했고 신용사업 부문 상호금융은 820억원에서 1500억원을 달성하며 연평균 12.8% 상승했다. 야심차게 시작한 나무전시판매장은 5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연평균 142% 증가해 올해 전국 128개 나무전시판매장 중 매출순위 15위를 달성했다.
이 조합장은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짧은 판매 기간으로 그동안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초래한바 내년부터는 소비자 충족을 위해 연중 상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합원들을 위한 사업도 공개했다.
산림경영계획서 작성대행으로 융자를 돕고 각종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가 하면 조림, 숲 가꾸기, 벌채 등 대리경영 사업을 소개했다. 그 외에 산림조합 체크카드 출시 및 조합 상조의 유용함, 사방사업, 임도신설, 조림사업, 벌초도우미 성과 등도 알렸다. 특히 요즘 심각한 미세먼지에 대해 숲의 맞춤형 저감효과를 연구하고 있다는 설명은 조합원들의 큰 관심을 유발키도 했다.
이대영 조합장은 “현재 국고 보조로 산림문화복합센터를 나무전시판매장 인근에 조성할 계획”이라며 “센터에는 임산물판매장, 숲카페, 목재문화·흙놀이체험관은 물론 나무전시판매장을 연간 상시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문화혜택을 제공하고 경기남부지역 유통의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조합원들은 간담회 후 손난로와 목도리 등 작은 선물을 들고 근처 식당에서 조합에서 마련한 점심식사를 하며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조합장은 참석한 조합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우리 조합의 주역이신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지금의 발전이기에 항상 더 크게 발전하는 모습으로 열정에 부응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