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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초등학생에게 장난으로 말건 노인, 유괴범 오해신고 받아

같이살자, 키워줄께라는 말에 학생 겁먹어, 혐의 없음으로 입건 안돼

용인 지역 내 한 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에게 장난을 걸던 노인이 경찰에 신고를 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초등학생 유괴범으로 오해를 받았던 A씨(80)씨는 학생에게 장난을 치다 경찰에 신고를 당했고,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수지구 한 초등학교 후문에서 한 노인이 초등학생을 납치하려 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의 소재를 파악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A씨는 장난으로 학생에게 “같이살자, 내가 키워줄테니 같이 가자”라고 말했으며, 겁을 먹은 학생은 어머니에게 연락,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경찰은 A씨가 장난삼아 말을 걸었는데 학생이 겁을 먹어 신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지만 특별한 범죄혐의가 없어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