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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_심장이 보내는 적신호, 흉통(가슴통증)

강남병원 심장내과 과장 황정원

   
강남병원 심장내과 과장 황정원
심장이 보내는 적신호, 흉통(가슴통증)

흉통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소화기 질환이나 갈비뼈 연골의 염증과 같은 질환에서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급성심근경색이나 폐동맥색전증과 같은 응급 질환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가슴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 약 10명 중 1~2명 정도에서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진단되고, 약 10%에서는 정밀검사를 해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한 증상으로 응급실에 방문하는 경우는 약 50%에서 신속한 치료를 요하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진단됩니다. 즉 가슴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항상 심혈관계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은 아닙니다. 심혈관계 질환들은 적절한 시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흉통이 있다면 심각한 질환의 가슴통증인지를 검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속한 치료를 요하는 응급질환의 흉통은 어떤 것인가요?

심근경색과 같은 급성 허혈성 심질환의 경우 대부분 30분 이상의 지속적인 가슴통증을 호소합니다. 경험자들은 ‘돌덩이가 꽉 누르는 듯하다’, ‘가슴이 화하다’, ‘뭔가가 얹힌 듯하다’고 표현합니다. 응급수술을 요하는 대동맥 박리는, 등이나 가슴을 칼, 도끼와 같이 날카로운 날로 내려 찢는 듯 극심한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지속됩니다.

긴장성 기흉은 갑자기 발생해 수 시간 지속되는 통증으로 호흡에 의해 악화되고 숨찬 증상을 동반합니다. 폐동맥 색전증은 심근경색과 유사한 가슴통증부터 숨 쉴 때마다 악화되는 맞히는 듯한 가슴 측부 통증까지 다양하며 역시 통증이 갑자기 생기고 수분 또는 수 시간 지속됩니다.

어떤 경우에 협심증과 같은 허혈성 심 질환을 의심하나요?

허혈성 심 질환이란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에 협착이 오는 질환으로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혈류가 완전히 막히면 심근에 괴사가 초래되는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전형적인 협심증은 흉통이 운동 시 악화되고 휴식 시 완화되며 증상이 생기는 비슷한 정도의 활동을 할 때마다 반복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식사 후에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인으로는 45세 이상 남성, 55세 이상 여성, 부모, 형제, 자매, 자식 정도의 가까운 가족에게서 남자가족 55세 이전 여자가족 65세 이전에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는 조기 심혈관계 질환의 가족력,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하지허혈 등 심혈관계질환을 잘 일으키는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파트 3층 정도 올라가면 항상 가슴 중앙 부분이 눌리는 듯한 통증이 2~3분 동안 발생하고 운동을 중단하고 쉬면 사라지는 증상이 있고 특히 고혈압이 있고 흡연을 하는 중년이상 남성이라면 협심증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연령이나 위험요인과 상관없이 가슴통증이 한번이라도 심하게 몇 분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심하지 않고 이따금 발생하는 가슴통증이 있는데 그때까지 한 번도 심혈관계 진찰을 받지 않았던 경우라면 한번쯤은 관련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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