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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탐방 ‘한사랑 어린이집’

“오직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가정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각각의 개인수첩을 작성합니다. 엄마가 궁금해 하지 않도록 될 수 있으면 자세히 기록합니다. 여기에 원 행사나 아이의 특별한 행동이 있었다면 사진을 촬영, 첨부하기도 합니다.”

처인구 고림동 임원마을 영화아파트 102동 104호에 위치한 한사랑 어린이집(원장 정선영)은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가정 어린이집이다.

0세 ~ 2세까지 12명 아이들과 원장을 포함한 3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물론 아이들 연령에 맞는 맞춤교육은 필수다.

   

정선영 원장은 “아이들이 처음 엄마를 떠나 생활하는 곳이 어린이집이므로 아이들에게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며 “아이들이 가장 편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랑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엄마들은 아이와 떨어져 지내는 하루 종일 내 아이에 대한 불안감으로 걱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이가 가져간 영아수첩에는 내 아이의 하루 일과가 적혀있고 가끔은 사진을 통해 아이의 활동도 볼 수 있으므로 안정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처음 어린이집을 개원했을 때 이곳 엄마들에게는 정선영 원장이 처음이었다. 때문에 믿음을 주기까지 정 원장은 묵묵히 오직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으로 원을 운영해 왔단다.

이젠 겪어본 엄마들 아이들의 동생을 입학시킬 정도로 정 원장의 한결같은 아이사랑이 엄마들에게 통했던 것.

정 원장은 같이 일하는 교사들에게도 가장 아늑한 분위기와 엄마마음을 권한다. 그녀는 “엄마의 입장으로 아이들을 대한다면 아이들은 가장 행복할 것”이라며 “우리 교사들은 사랑이 많다”고 교사들을 자랑했다.

한사랑 어린이집은 아이의 감정과 흥미를 바탕으로 한 놀이중심 및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생활중심의 보육을 운영방침으로 실천한다. 또한 영·유아들이지만 반복적인 생활습관으로 몸에 익는 교육을 실시한다.

   

정 원장은 “인사나 친구 간 배려 등 기본생활 교육과 소방, 교통 등 안전교육을 시키면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모르고 따라하지만 반복적으로 생활화 시키다보면 어느새 생활이 된다”며 “영·유아들에게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것이 가장 좋은 생활”이라고 말했다.

아이들 식단도 직접 담당하는 정 원장은 “아이들이 먹기 쉬운 크기로 덜 자극적이며 남기지 않을 만큼의 양을 배식한다”며 “식사지도로 맛있게, 즐겁게 먹고 남기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하고 창의적이고 행복한 어린이’로의 교육을 위해 어린이를 사랑하고 솔선수범하며 창의적인 교사들과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가끔씩 들리는 아동학대 소식에 대해 정 원장은 “마음을 다스려라”고 한 마디 했다. 또한 “교사들에 대한 처우는 이직과 깊은 관련이 있다”며 “어린이집은 보육뿐 아니라 교육도 담당하는 만큼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도 말했다.

정 원장은 지난 11일 보육인의 날을 맞아 아이들의 건전한 인성함양 및 영·유아 보육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용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어린이집을 수료하고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은우는 집에 돌아오면 지난해까지 같이 지냈던 동생들에게 유치원에서 배운 것을 가르친다. 아이들은 잘 따른다. 아이들끼리 통하는 그 무엇이 있다고 정 원장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