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용인문화원장으로 현 김장호부위원장이 당선 확정됐다.
앞서 이종민 문화원장은 지난 1월 17일 임원회의에서 단임으로 임기를 마무리 할 것을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용인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길생)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제15대 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공고를 통해 후보자 접수를 받았다.
후보자 접수에는 현 김장호 부원장이 단일 후보로 등록, 문화원 임원선거관리규정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용인문화원은 오는 2월 15일 총회에서 제15대 문화원장 당선을 공표하고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이종민 문화원장은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 승리하는 쪽이든 패하는 쪽이든 후유증이 남게 마련”이라며 “이것은 문화원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욱이 지역의 정신문화를 이끌어 가는 기관의 대표를 선출하는데 치열한 선거를 치르기 보다는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능력과 덕이 있는 사람을 내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선이 확정된 김장호 부원장은 “용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역사문화 인물을 부각시켜 용인의 문화상징을 구축하는 한편 문화원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지표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포은문화제와 처인성문화제가 단순히 지역민을 위한 잔치가 아니라 용인을 대표하는 전국 최고의 문화축제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적극 확대․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