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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사람

“아직은 햇병아리… 능력 키워 스토어 운영 소망”

남윤아 쇼호스트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졸업
본격적인 쇼호스트 활동
방송할수록 천직 느껴
순간 순간마다 ‘열정’
카메라 앞에만 서면
너무나 설레고 행복
전 카테고리 잘하는
팔방미인이 됐으면

 

[용인신문] “아직은 쇼호스트계의 햇병아리지만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군을 만나고 판매하는 직업인만큼 제품 고르는 능력이 커지고 제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아질 것 같아요. 그런 제 능력을 바탕으로 직접 스토어를 운영하고 싶어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판매하는 제품에 만족해하는 고객을 떠올리면 벌써 뿌듯해요. 또, 처음 쇼호스트를 꿈꿨을 때 무척 막막했어요. 어떤 경로로,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지 전혀 몰랐거든요. 그때의 저처럼 쇼호스트가 되고 싶은 친구들을 위해 강의도 하고 싶어요. 자신의 매력을 어떻게 살리고 쇼호스트로서 살아남는 노하우도 꾸밈없이 전해주고 싶어요.”

 

쇼호스트로 맹 활약 중인 남윤아씨. 그녀의 방송과의 인연은 EBS '학교교육100년‘에 학생역으로 출연하면서 부터였다. 연기자를 꿈꾸며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입학했고 아직 학생이던 시절 MBN 드라마 ‘동행’에 간호사역으로, 영화 ‘화이트데이’에도 간호사역으로 출연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송타크로스’에 4회에 걸쳐 MC도 맡았고 출중한 미모와 재치로 ‘엘칸토’, ‘미마마스크’, ‘에이원 마스크’, ‘지지넥’. ‘큐티스나인’ 등 CF 및 지면 광고도 다수 촬영했다.

 

드디어 지난 2020년 학교를 졸업하면서 자신의 특기를 발견했음인지 쇼호스트로 직업을 굳힌 남윤아 씨는 이미 네이버 쇼핑 라이브방송을 81회 진행했다. 식품류, 뷰티, 펫, 생활, 패션 등 다양한 종류와 제품군을 망라하고 있다.

 

-. 디자이너·배우에서 쇼호스트로... 부모님 의견은?

어릴 적 꿈은 디자이너였어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제가 직접 제품을 디자인하고 싶었지요.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엔 입시 미술학원에도 다녔어요. 그런데 가만히 앉아서 그림만 그리자니 너무 지루하고 금방 피로했어요. 그때 딱 알았죠. 아 나는 동적인 활동이 잘 맞는구나. 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직업을 갖자. 그러다 연기를 접하게 됐고 꿈이 연기자로 바뀌면서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진학했어요. 하지만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꿈은 쇼호스트로 또 한 번 바뀌게 됐지요. 여러차례 바뀌는 제 꿈을 부모님은 한 번도 반대한 적이 없었어요. 오히려 하고 싶은 걸 맘껏 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해주시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일을 즐기면서 잘할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어요. 무척 고마웠어요.

 

-. 에이원 마스크, 지지넥 등 처음 모델 사진을 찍을 때와, 80회 이상 진행자로서의 요즘과 다른 점은?

처음 모델 촬영을 했을 땐 카메라 앞에서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 위주로 표현하는 게 조금 어려웠지만 참 재밌었어요. 각도, 몸짓 등 나를 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거울 앞에서 연습도 많이 하고 셀카도 많이 찍었어요.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감독님은 마음에 드는 건지 눈치를 많이 보면서도 모델 일은 나이 들어도 계속하고 싶은 설렘을 주는 일이에요.

 

제게 쇼호스트는 천직처럼 느껴져요. 카메라 앞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설명하며 판매하는 일인데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이 짙어지고 전달이 잘 될까 고민하죠. 요즘엔 첫 방송 때보다 확실히 긴장감이 덜하지만 방송을 하면 할수록 부족한 점이 계속 생기는 거 같아 계속해서 배우고 있어요. 강의도 찾아서 듣고 스터디도 가입했어요. 아직은 쇼호스트계의 햇병아리에요. 계속해서 스스로 갈고 닦으며 성장해나갈 거예요.

 

-. 소개제품이 (최소·최다)판매됐을 때 기분은?

열심히 준비한 방송이었는데 시청 뷰가 적고 댓글 창이 잠잠했던 적이 있어요.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 뭐가 문제지? 등 불안하고 초조했어요. 프리랜서이기에 불안과 초조를 채찍 삼아 매 순간 열정적이려고 다짐하곤 해요.

 

덜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일 경우 시청자 수가 적어 걱정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다짐을 되새기며 열정을 살리면 예상보다 판매량이 좋을 때가 있어요. 판매량과 댓글창이 활발할 때면 마치 내가 브랜드의 사장님이 된 듯 제품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이 커져요. 방송한 제품을 제 돈 주고 직접 구매한 적도 있고 지인들에게 추천할 때도 있어요. 앞으로 더 성장해서 방송 때마다 만족스러운 매출이 나오길 바라고 있어요.

 

-. 동행, 화이트데이, 송타크로스, 라이브방송 때의 긴장감은?

저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정말 좋아요. 드라마와 영화, 유튜브 라이브방송, 광고 촬영 등 카메라 앞에 서서 표현하는 일이라면 긴장도 되지만 너무나도 설레고 행복해요.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건 참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드라마와 영화에서 간호사 역으로 연기했을 때 대사는 많지 않았지만 완전히 긴장했어요. 심장이 탈출할 것만 같았죠. 나로 인해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이 부자연스러워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가장 긴장시켰던 일은 배우였던 거 같아요.

 

안정환, 이영표, 송종국 등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송타크로스에 MC로 활동했을 때는 TV로만 봤던 월드컵 영웅들과 함께했기에 무척 영광이었어요. 아무래도 유튜브 채널이다 보니 영화나 드라마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재밌었고 특히 여성 출연자는 저 혼자였기에 잘 챙겨주셔서 더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모바일 쇼호스트로 일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첫 단독진행 때에요. 혼자 1시간은 무척 부담이었어요. ‘마이크가 비면 어떡하지?’부터 ‘생각나는 멘트가 없으면 어떡하지?’까지 온갖 걱정을 하늘이 무너질 정도로 했지만 어? 방송에 들어가니 너무 재밌었어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었기에 더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1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어요. 이젠 혼자서 2시간도 가뿐히 해내고 있어요.

 

-. 어떤 분야가 잘 어울리고 또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고등학생 때부터 미용에 관심이 많았어요. 지금도 내 얼굴은 어떤 메이크업이 잘 어울리는지 알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도 뷰티 유튜버 위주로 구독하고 있어요. 올리브영, 세포라 그리고 메이크업 브랜드로 가득 차 있는 백화점 1층을 구경하면서 1시간을 금방 보내는 편이지요.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내공이 생겼는지 뷰티 쪽에는 자신이 생겼어요. 또 2년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면서 반려견에 대한 지식도 많이 생겼어요.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반려인으로서 반려견 용품에 대해서도 자신이 생겼어요. 정말 좋은 제품이 있으면 널리 소문내고 싶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뷰티와 애견용품뿐만 아니라 식품, 패션, 생활용품 등 정말 다양한 분야를 진행하다 보니 모든 카테고리를 장악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남윤아 쇼호스트는 뷰티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생활용품도 잘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고객의 입장에서 “남윤아가 진행하는 제품이면 맛있겠지” “남윤아가 진행하는 제품이면 세련됐지”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곧 들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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