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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이들, 반려식물 가꾸기… 생생한 산림생태교육

용인시산림조합, 체험프로그램 운영

체험을 마친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이대영 조합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지난 4월 준공한 SJ산림문화복합센터에서 지역 내 유·아동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DIY 목공체험, 나만의 반려식물 가꾸기, 반려 곤충 키우기 등)을 운영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숲이 주는 혜택과 가치를 교육하고 숲에 서식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산림의 가치와 생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달 16일 박대성 산림경영전담지도원과 곤충전문가가 함께 숲과 곤충의 중요성에 대한 시청각 교육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직접 곤충의 먹이를 만들고 전용 용기에 애벌레와 먹이를 담아 반려 곤충을 직접 관찰해서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 조합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 꿈나무들에게 자연스럽게 생태 교육과 자원의 순환과정, 생명의 소중함까지 깨우치도록 함으로써 디지털 기기에만 친숙한 유·아동들의 정서함양에 도움 되게 기획했다”며 “또 반려 곤충 체험을 정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체험에 사용되는 곤충 먹이로는 표고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배지 및 폐목을 이용함으로써 폐기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5~10세 유·아동과 학부모들에게 흙과 목재를 체감하고 나만의 반려식물을 직접 가꿔보면서 지구온난화와 탄소 중립까지 깨우치는 배움의 장이다.

 

내용은 우선 ‘DIY 목공체험’은 유·아동들이 선호하는 목재완구를 제작하는 과정이다. 또 ‘나만의 반려식물 가꾸기’는 기르기 용이한 실내용 블루베리 또는 초화류 1점을 선정해 가정에서 가꾸는 과정이다. 여기에 탄소중립실천 관련 시청각 교육과 조합이 운영하는 상설 나무전시장, 화훼전시장, 숲카페(베이커리) 견학 등도 겸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각종 IT기기에 친숙해진 아이들에게 목재 특유의 향과 질감을 지닌 목재소품을 조합 직원의 지도로 직접 제작하고,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는 반려식물도 가꾸며, SJ산림문화복합센터 견학 등 내용을 알차게 꾸몄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오후로 나눠 프로그램에 참석했던 30여 명 전 교육생들은 체험이 끝난 뒤 산림조합 베이커리 카페에서 명장이 만든 수제 쿠키와 음료도 제공받아 기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