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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U-18 덕영, 무학기 ‘우승’… 고교 축구 평정

결승서 ‘지역 라이벌’ 태성FC 1-0 제압… 서동혁 ‘MVP’ 영예

[용인신문] 지난 15일 경남 남해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특별한 경기가 펼쳐졌다.

 

용인시축구센터 U-18 덕영(이하 덕영)과 태성FC U-18(이하 태성)의 용인 지역 클럽팀 간 대결로 결승전이 치러진 것.

 

이영진 감독이 이끄는 덕영은 김민재가 전반 38분 터트린 선제골이 결승골로 이어져 지역 라이벌인 태성에 1대0으로 승리하며 3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덕영은 2020년 용인시축구센터 신갈고에서 변경된 첫해 금강대기 우승과 지난해 제58회 청룡기, 제43회 문화체육부장관배를 우승했던 여세를 몰아 제27회 무학기 대회까지 연달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덕영은 대회 페어플레이어상 수상과 더불어 팀을 우승으로 견인한 주장 서동혁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상, 김민재는 공격상, 최강서는 골키퍼상, 임보혁은 영플레이어상, 이영진 감독과 조정민 코치는 각각 최우수지도자상과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반면 태성은 제24회 무학기 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대회에서 총력을 다했지만, 정상 탈환을 눈앞에서 아쉽게 놓쳤다.

 

태성FC U-18 박정주 감독은 “준우승에 그쳐 너무 안타깝지만, 대학교와 프로축구팀에서 태성 선수들을 좋게 봐줬다는 의미가 더 크다”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던 선수들의 땀이 분명 좋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차지한 용인시축구센터 U-18 덕영에 박수를 보내고, 태성FC도 좋은 계기 삼아 다음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시축구센터 U-18 덕영 이영진 감독은 “매번 묵묵히 끝까지 함께 노력해준 선수들이 값진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결승전에서 지역팀을 만난 건 굉장히 드문 일이다. 선수들에게 감정적인 모습보다 평정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잘 해내 줘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만큼 용인시 축구의 미래가 굉장히 기대된다”며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으로 취임한 이을용 전 축구 국가대표선수와 함께 축구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27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용인시축구센터 U-18 덕영’팀이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제공=용인시축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