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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6·1 지방선거

지방선거 막판 판세 민주당 박빙 ‘열세’

<6·1 지방선거 막판 판세 분석>

[용인신문]

6·1 지방선거 승패를 가늠할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론조사 상으로는 민주당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승부처인 중원에서 민주당은 초박빙, 박빙 열세의 형국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5월 26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 37.4% 김은혜 후보 45%로 오차범위 밖에서 김은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같은 날 발표된 갤럽 여론 조사에서 서울시장 선거는 송영길 민주당 후보 31.8%,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7.9%로 오세훈 후보가 26.1%의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장 선거는 박남춘 민주당 후보 37.2%,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46.1%로 오차범위밖에서 유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3.2%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경기도는 5월24~25일까지 경기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했고, 서울 지역은 23~24일까지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인천지역은 5월 24~25일까지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도권 3개 광역시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한미정상 회담이 여권에 유리한 국면을 제공한 반면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가 민주당에 불리한 여론을 형성하여 구도 면에서 여권이 유리한 지형을 선점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계양을에서 박빙의 경합을 유지하고 있어 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가운데 박지현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586 정치인 퇴진을 요구하여 당사자들이 이에 반발하는 등 당내 내홍(內訌)도 민주당을 더 깊은 혼란으로 밀어 넣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여론조사 기관별로 편차가 심해 민주당은 박빙 구도로 발표된 다른 기관의 여론 조사와 자체 조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조사하고 25일 발표한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 43.1%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45.3%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응답자의 54.3%가 김은혜 후보를 지지하고 김동연 후보 지지는 34.6%였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51.6%가 김동연 후보를 지지하고 36.2%가 김은혜 후보를 지지하는 정반대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대선에서부터 나타난 성별로 지지 후보 선호도가 갈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는 <김은혜 65.1% 김동연 29.8%>로 김은혜 후보가 크게 앞섰다. 30대는 <김은혜 39.1% 김동연 43.9%>, 40대 <김은혜 35.5% 김동연 52.3%>, 50대<김은혜 42.8% 김동연 48.8%>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20-30-40-50대 전체에서 김동연 후보가 우세 또는 우세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된다.

 

이밖에 뉴데일리와 인천일보 경기일보의 여론 조사 내용도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도 박빙 접전 중이고 호남권은 민주당 초강세 영남권은 국민의힘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체 60.2%로 남자 59.9% 여자 61.2%가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유권자 100%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여론조사가 실제 선거 결과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 보기 어렵다. 조사기관마다 결과가 들쑥날쑥한 것도 결과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5월 27일~28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총력을 경주했다. 양당은 6월 1일 본 투표일에 지지자들이 한 명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전반적인 구도가 어렵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지지자들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나가게 한다면 박빙 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경기도와 충청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약한 고리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화력을 집중하여 공세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준석 당 대표는 윤형선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여 현장에 상주하며 지원하고 있다.

 

5월 26일 발표된 조선일보 TV조선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48.1%,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44.4%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인천 전체에서 1.8% 앞섰고 계양을만으로 한정했을 때는 8.6% 앞섰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윤형선 후보가 약간 앞서는 결과도 있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반면 윤형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역전을 기대하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인 인천 계양을 선거는 전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풍향계 역할을 하고 있다. 계양을 보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패한다면 민주당은 엄청난 후폭풍에 휩쓸릴 것으로 보인다. 원내에 진출한 후 6월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여 당권을 장악한다는 이재명 후보의 계획은 거대한 암초에 가로막혀 좌초해버릴 수 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 해도 수도권 광역 단체장 선거에서 전패하고 충청권에서도 1~2곳을 잃고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이광재 후보가 패한다면 참으로 민망한 상황이 되어 당 대표 경선에 나서기가 계면쩍은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고 최소 2곳에서 승리하는 것에 더해서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경기도를 사수하고 충청권에서 2곳을 승리한다면 이재명 후보의 당 대표 출마 명분이 충족된다고 보는 것 같다. 민주당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지난 대선에서 보여준 이재명 후보의 막판 추격전이 재현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여론 조사 공표금지 기간에 맹추격하여 0.73% 24만 7077표 차이로 역대 대선, 최소 표 차로 석패했다. 이러한 결과는 20대 남성의 표가 윤석열 후보에게 몰린 것보다 20대 여성의 표가 더 많이 이재명 후보에게 결집 된 결과다.

 

6·1 지방선거 결과는 막판에 조직표를 더 많이 움직이는 정당과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영남권을 석권하고 수도권, 충청권, 강원도에서 절반만 승리해도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비하면 대약진한 것이다. 민주당은 호남과 제주에서 이기고 중원에서 반타작을 해야 체면이 서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민주당의 고전은 스스로 자초한 것이기 때문에 지방선거 이후 당의 면모를 일신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결자해지(結者解之), 결국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의 활로는 이재명 후보와 586의 진퇴 여부에 달려있다 할 것이다. <김민철 /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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