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신문] 시경에 ‘소심익익小心翼翼’이라는 말이 있다. 찬찬히 삼가한다는 말이다. 주나라 시조부터 무왕까지의 행적을 백성들이 칭송하여 부른 노래를 정리하여 적은 글인데 시경 대명 8장 한 대목에 이렇게 끝을 맺는다. 헤아리건대 우리 문왕께서는 매사를 찬찬히 삼가신다. 이를 간서치 이덕무는 자신의 어린이 수신서 사소절 동규편에서 이렇게 인용하고 있다. “무릇 아이 된 자는 어른 앞에서 말 한마디라도 깊게 생각하고 찬찬히 말을 내야 한다.”라고. 풀어 말하면 어린아이부터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에 이르기까지 쉽게 말해서도 안 되고 행동 또한 함부로 해서도 안 된다는 말이다. 어려서야 몰라서 그런다 치더라도, 어른이 된 다음 나라를 다스리는 자들까지 말이 가볍고 행동에 삼감이 없다면 거기서 오는 고통의 몫은 온전히 백성이 지게 된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조금은 스스로를 겸양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자신이 낮아지는 것은 아닐 터. 그러나 많은 이들은 높은 자리에 오르기만 하면 눈살을 찌푸리는 일들이 종종 있어 왔다. 일찍이 퇴계 이황 선생님은 찬찬히 삼가한다는 이 문구를 ‘경敬’ 한 글자로 압축하여 일생을 수신 좌우서로 삼으신 분이다. 퇴계 선생님은 알지 않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본선 참가자가 발표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은 지난달 17일 개관 17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된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I CAN SPEAK’ 본선 대회를 성료했다. 대회에는 용인 지역 장애인복지 시설 및 단체에서 약 40여 명 발달장애인이 참여했으며 본선 대회는 예선전을 거친 12명 참가자들의 발표로 진행됐으며 대회장은 참가자의 가족, 지인, 소속 기관 장애인들의 열띤 응원으로 가득했고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과 권리를 발표했다. 발표가 모두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대상, 파워당당 권리주장상, 우수자기표현상, 자신감상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증서를 전달했다. 대회에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한국장애인부모회 변경훈 용인시지부장은 “본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발표를 통해 여러분들의 멋진 미래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이 관장은 “복지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권익옹호에 힘쓰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업무협약후 용인시지회 11곳 장애통합어린이집 원장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좌에서 5번째 김선구 관장과 6번째 전수경 회장이 함께했다)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용인시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회장 전수경)와 지난달 24일 장애인식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2022 나눔과 꿈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복지관이 진행하는 장애통합어린이집 유아의 조기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용 멀티Kit(온&오프 영상·교재) 제작 및 보급 프로젝트 ‘포니야 놀자!’ 사업의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포니야 놀자!’ 사업은 특허 등록이 완료된 국내 최초 장애캐릭터를 접목해 유아의 발달수준에 적합한 교재·영상·교구인형 등을 제작·보급하는 사업이다. 장애캐릭터는 누니(시각장애), 바니(하지절단장애), 모니(휠체어장애), 귀니(청각장애)가 있으며 이들을 합쳐 ‘포니’라 부르고 ‘포니야 놀자!’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용인시지회의 11곳 장애통합어린이집 원장들도 함께 참석해 유아의 조기 장애인식 개선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돌아보고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인시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는 장애인식개선 교육용 멀티
학생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용인신문] 풍덕초등학교(교장 이효섭)는 지난달 20일부터 일주일간 알레르기 질환 주간을 운영,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질환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좀 더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우선 학생들이 알레르기 질환을 알 수 있도록 1층 중앙현관에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나필락시스 등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관리 및 대처법 등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질병관리청에서 제작된 알레르기 웹드라마 3종을 전교생이 시청하며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의지를 다지게 했다. 실제 풍덕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수지구보건소에서 주관하는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습어게인 아토 133’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피부 건조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수시로 보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건실에 보습제 및 알레르기 동화책을 비치해 두는 등 질환을 바로 알고 예방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선영 보건교사는 “알레르기 주간
동천초등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통안전캠페인 [용인신문] 동천초등학교(교장 권순영)는 지난달 24일 정문과 후문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자치회 임원, 교사, 학부모 등 80여 명의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며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교통안전 문화 조성, 안전 학교 구축 등을 목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캠페인은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안전한 등하교 방법, 교통안전 지침 등을 안내하고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교통안전을 다짐했다. 권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함께한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문수 다보스병원 비뇨의학과장 [용인신문]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방광 바로 아래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주로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하는 기관이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정상적으로 대략 호두알만 한 크기(약 20g)의 전립선이 정상보다 비대해지면서 방광 출구 부위를 좁혀 소변과 관련된 다양한 불편감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원인은 명확히 알려진 바 없으나 남성호르몬 중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존재 및 노화로 인한 성호르몬의 변화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년 이후 남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보통 50대 이후부터 발생하며 60대 60%, 80대 90%가 발병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노령 인구 증가, 서구식 식습관 등 영향으로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2015년 105만 명에서 2019년 131만 명으로 4년 동안 25%가량 증가했다. 대표 증상은 요도 압박으로 소변 줄기가 가늘어져 힘겹게 소변을 본다든지 빈뇨, 절박뇨, 잔뇨감, 단절뇨, 야간뇨 등을 경험하게 된다. 문제는 방치할 경우 불편감과 함께 방광과 콩팥 기능 손상, 혈뇨, 요로감염, 방광결석 등 2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
학생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웹툰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용인신문] 운학초등학교(교장 문정교) 5, 6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21일 이규찬 웹툰 작가와 경기중앙교육도서관 휴먼북라이브러리 ‘작가와의 만남’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 작가와 함께 인물 그리는 방법을 익힌 후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발표했으며 작가와 대화하며 그림의 완성도를 높여 나갔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더욱 넓은 세계로 무대를 확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웹툰에 대해 알아보고 웹툰 작가가 되는 법과 직업으로의 웹툰 작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은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나니 뿌듯했다”, “나를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평소 관심 있었던 직업인 웹툰 작가를 실제로 만나니 신기했고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등 소감을 밝혔다.
벽화그리기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백암초등학교수정분교(교장 한기애 이하 수정분교)에서는 지난 4~6월까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수정분교 야외학습장 담벼락에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청강대학교와는 지난 2019년부터 예술이음연구학교 활동을 함께했으며 이번에 2022학년도 예술교육활동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수정분교 야외학습장 벽화 그리기 제안을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수정분교는 벽화 그리기 작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고 청강대학교는 참가자를 모집하고 벽화 도안 제작 및 그리기 등 현장 작업을 진행했다. 벽화 그리기에는 청강대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총 73명이 참여했으며 수정분교 학생들도 함께 힘을 모은 가운데 야외학습장 4개 벽면은 놀이동산, 캐릭터, 바다, 동화, 겨울 풍경 등 다채로운 그림이 채워졌다. 한 교장은 “수정분교는 자연 속에서 생생한 꿈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였는데 이번 벽화 그리기로 학교가 더 밝고 아름다워졌다”며 “아이들의 행복도 한층 더 커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신문] 한국민속촌이 여름 축제인 ‘그해, 시골 여름’을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44일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골에서 즐기는 바캉스인 ‘촌캉스’를 연출해 특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를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시골 마을의 정취가 가득한 민속마을 일대에서 수박밭 주인이 서리범을 잡기 위해 설치해 둔 장애물을 피해 스티커가 붙은 수박을 찾아 도망가는 인기 콘텐츠가 있다. 실패 시에는 벌칙이 준비돼 있고, 성공 시에는 달콤한 여름 음료를 선물 받을 수 있다. 또한 △밀짚모자 꾸미기 △선글라스 만들기 △고무신 꾸미기 △수박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놀이마을 광장에서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살포대첩’ 대민 지원을 모집한다. 이장과 부녀회장의 논밭 구역 쟁탈전을 도울 관람객들은 살포기를 활용해 이색 물총싸움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촌캉스 콘셉트에 맞게 시골 스타일의 ‘몸빼바지’를 착용하거나 물총을 소지해 방문한 관람객에게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뿐만 아니라 여름 축제 대표 콘텐츠인 ‘수박 서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수박과 입장권을 물물 교환할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