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가 논란이다. 시민단체와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는 친일사관에 동조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양국 국민은 과거보다 미래를 보고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특례시도 광복회 용인시지회와 함께 3.1절 기념식을 마련했고, 이날 참석한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함께 만세삼창을 했다. <사진: 용인특례시, 대통령실>
[용인신문] 연이은 한파와 폭설로 겨울공화국을 실감케 하는 가운데 난방비 폭탄 세례까지 이어져 이 땅의 삶은 더욱 춥게만 느껴진다. 무슨 사정 때문인지 밭을 떠나지 못하고 눈을 맞은 채 꽁꽁 얼어버린 배추밭은 서민들의 일상 처럼 느껴져 더욱 처량한 풍경이다. 사진은 백암면 들녘에서, <글‧사진: 김종경 기자> 시인 김종경 겨울 장바닥에 널브러진 배추이파리 같은 놈아! 그래, 나는 시인詩人한다. 시집 <저물어 가는 지구를 굴리며>에서
[용인신문] 2022 임인년(壬寅年)의 마지막 달력을 남겨놓고 있다. 정권교체를 이룬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넘었다. 그동안 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고물가와 경제불황이라는 어둠의 긴 터널 속을 달려왔다. 용인시는 올해 대도시에 부여되는 ‘특례시’로 위상이 격상됐고, 지방선거에서 시장이 교체됐다. 사상 처음으로 경기도민체육대회까지 개최했다. 우울과 희망이 교체하는 한해였다. 매년 시청사 앞에 점등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올해는 갑작스런 맹추위 때문인지, 10‧29 참사 때문인지 차갑고 쓸쓸해 보인다. 수많은 젊은이의 어이없는 죽음 앞에 차마 분향조차 못했던 부끄러움과 미안한 마음을 모아 늦게나마 고인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명복을 빈다.<글‧사진: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들어서면 벚꽃길이 차들을 맞이한다. 마성IC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굽이굽이 내려가다 보면 호암미술관 근처 갓길엔 주차된 차들이 가득하다. 지난 15일 경기지역 곳곳에는 만개한 벚꽃을 보며 봄을 만끽하는 인파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용인8경 중 하나인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일대에 있는 가실벚꽃길에는 올해 마지막 봄나들이를 즐기러 온 상춘객들이 몰렸다. 포곡읍에 거주하는 A씨는 “아이와 함께 올해 마지막 벚꽃을 보러 나왔다”며 “작년에는 통제가 되어 아쉬웠는데 올해는 집 근처 벚꽃 명소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실시되던 ‘용인에버벚꽃축제’는 작년에 이어 개최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4월 18일~)로 인해 움츠렸던 행사들이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신문] 임인년(壬寅年) 호랑이 해를 맞아 ‘한국 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호랑이는 이제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전설 속 동물이다. 호랑이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한반도 전체에서 인간들과 함께 살았다. 인간에게는 경외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잦은 충돌로 인해 산속으로 들어갔다. 조선 정부는 ‘착호군’이라는 호랑이 잡는 군대를 두었고, 지방 각 군현에도 ‘착호인’을 한 명씩 배치했다. 결국, 그 많던 호랑이는 우리 땅에서 모두 멸종되었다. 현재 ‘한국 호랑이’라고 불리던 ‘백두산 호랑이’는 백두산과 러시아 접경지 쪽에 일부가 살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지난해 5월 대전오월드에서 ‘미령이’, 6월엔 용인 에버랜드에서 자연 번식으로 ‘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으로 이름 지어진 ‘오둥이’가 태어났다. 호랑이의 해를 맞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한국 호랑이가 오랫동안 살아남길 기대해 본다. 사진: 에버랜드 제공/ 글: 이상권 작가 『위험한 호랑이 책 -그 불편한 진실』 저자
[용인신문] 최근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하루 1600여명을 유지하는 등 4차 대유행이 본격화 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대해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를 적용했고, 지난 14일부터는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2단계로 격상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 영향 등으로 하루 확진자가 2300여 명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식당과 상점 등 사람들로 북적이던 상업지역은 다시 한산해졌고, 코로나 확진자 증가 영향으로 선별진료서에는 한 낮 무더위에도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사진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첫 날 처인구 역북지구 상업지역과 지난 15일 문화복지 행정타운 내 처인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모습.
[용인신문] 지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한파특보 속에 내린 기습 폭설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6일 퇴근시간대에 집중된 폭설로 도로 곳곳에서 차량들이 극심한 교통체증이 벌어졌고, 사상 처음으로 용인경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또 7일 오전에는 오전 영하 17도를 밑도는 한파로 인해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역대급 출근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용인시는 제설차 60대를 비롯해 장비 182대를 투입해 밤샘 제설작업을 진행했지만, 영하 17도의 한파로 녹은 눈이 다시 결빙되며 차량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7일까지 용인지역에는 처인구 11㎝, 기흥구 10.7㎝, 수지구 10㎝의 눈이 내렸으며, 이날 최저기온은 영하17도, 최고기온 영하 12도를 기록했다.
[용인신문] 2021년은 신축년 소의 해다. 소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우직한 동물이다. 소의 기운처럼 풍요로움과 평화가 가득한 새해를 기대한다. 하루 빨리 멈춤의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소처럼 부지런히 새로운 세상을 일궜으면 좋겠다. 이제 코로나 19도 썩 물러가고, 모든 일상이 그 옛날의 어느 평범했던 날처럼 다가오길 기원한다.
[용인신문]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인들이 어둠 속 긴 터널안에 갇힌 분위기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1년 넘게 겪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용인시민들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특례시'가 가능해지면서 삶의 질 향상이라는 또 하나의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 텅빈 거리와 멈춘 일상, 그래도 한해는 저물어가고 있다.
[용인신문] 지난 1일부터 6일 오후까지 엿새간 지속된 폭우로 인해 용인지역에서도 크고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에는 평균 41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용인지역 연 평균 강수량이 1620mm내외 인 점을 감안하면 1년 동안 내릴 비의 25%가 엿 새 만에 쏟아진 셈이다. 이번 폭우로 총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43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죽전동 이마트앞 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