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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수이야기 장거리산행2-숫돌봉∼대지산

충절을 되새기며 버섯도 채취하는 일석이조 산행

■고려의 충신 포은선생의 충절을 기리며
“가을의 산은 못사는 친정집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이는 가을의 산이 그만큼 풍요롭다는 것을 말해주는 말이다. 올해는 잦은 비로 인해 밤과 도토리는 물론 다른 과실수도 수확량이 형편없다고 한다. 그러나 습기를 좋아하는 버섯은 더 많이 늘어나 산을 찾는 이들은 등산도 하고 버섯도 채취하는 일석이조의 산행을 준비하면 된다.
오늘은 모현면을 찾았다. 능원에서 수지로 이어지는 숫돌봉∼대지산∼불곡산∼휘남에고개∼떡봉까지로 정했다. 45번국도 모현에서 능원으로 향하다보면 물가에 있었던 열녀비를 옮겨놓은 열녀고개가 있고 이어 동림리∼광주시 문형리를 지나면 능원에 이르른다.
모현이란 충신(정포은)을 사모한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충정의 고장이다. 정포은선생의 묘소가 있는 문수산으로 향하면 영일정씨와 연안이씨의 비석들이 있고 조금 더 오르면 묘소에 도착한다. 잘 조성된 잔디와 잘 어울리는 묘소는 정포은선생과 이석형선생의 묘가 나란히 자리해있다. 출가외인이란 일화를 남긴 이석형선생의 부인 정경부인영일정씨의 묘는 이석형선생과 함께 모셔져 있고 그 앞에 작 연못안에 한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소나무를 보며 연못이름을 정경지라고 명명해보며 당시의 이야기를 되새겨 보았다. 입구에 등잔박물관이 있고 이어 길건너에 충렬서원으로 발길을 향했다.

■개혁가 조광조선생의 채취 ‘충렬서원’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때 없어졌다 다시 지은 서원이라 연혁에 비해 규모가 작다. 수지의 심곡서원이 생기기전에 조광조선생의 위패를 모셨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의 심곡서원은 당시 철폐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주위의 우거진 숲속서원으로 전통의 옛모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데 반해 이곳 충렬서원을 그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서원입구에 오른쪽엔 흰돌에 새겨놓은 단심비각이 있는데 단심가를 새겨넣었는데 앞면에는 한자로 뒷면에는 한글로 되어있다. 그곳을 지나며 단심가를 한번 읊조리며 지나친다.
“이몸이 죽고죽어 …임향한 일편단심…”
올해 용인문화원에서 제1회 포은문화제를 개최했었다. 이로 인해 포은선생의 충절과 충절의 고장 모현의 뜻이 더욱 빛나게 되었다.
서원 뒷산에 다랭이는 모현과 광주의 경계점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느티나무앞엔 등산객을 위한 곳인듯 싶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느티나무 사이로 산을 오르면 몇 기의 영일정씨 묘소를 만난다. 전에는 묘소를 가로질러 등산을 했는데 이젠 묘소를 피해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랐다.

■여청수와 개발의 상처 숫돌봉과 대지산
입구부터 도토리 줍은 아낙들을 볼 수 있는 가을산의 전경을 느끼며 고개를 하나 넘고 고압철탑을 지나치면 또하나의 고개가 나타난다. 이곳이 능골과 문현리 골짜기다. 광주쪽 산계곡은 전원주택지로 산을 많이 깎고 있다. 계속 오르면 능선 중간쯤에 여청수(與靑水)라는 약수터를 만난다. 보통 약수는 청(淸:맑을 청)자를 넣어 물수변이 들어가는게 정상인데 그렇지 않아 의문이 든다. 한자의 뜻대로 이물을 마시면 계속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샘터는 정말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어 찾을때마다 마시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이다.
이어서 오른 곳은 삼거리 잣나무 숲이다. 잘 조림된 잣나무 밑으로 묘소가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다 . 추석때 갔다 놓은 꽃이 너무나 아름다워 다가가 보니 꽃은 꽃이로되 조화라 아쉬웠다. 인간은 모르고 지나치지만 조상(귀신)은 조화의 뜻을 아실런지?
묘소삼거리를 지나 두고개를 넘으면 의자가 놓여 봉우리가 북쪽으로 광주의 개발을 한눈에 보이는 곳 이곳이 바로 숫돌봉이다. 전슈?한고개 넘으면 삼거리 봉이 숫돌봉이라고 했는데 실제보니 이곳이 더 높아 보여 이곳은 숫돌1봉으로 명명하고 한고개 더 넘어 숫돌2봉으로 향했다.
숫돌 2봉에서부터는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만나는데 9개정도를 넘으면 철조망을 만나게 된다. 대지산 정상에 지으려는 APT부지경계를 철망을 쳐놓아 그 철망을 따라가면 측량 삼각점이 있고 그 옆에 벤취가 있는 봉이 대지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철조망을 따라 내려서면 대지고개로 내려설 수 있다.

■코스의 하일라이트 대지산∼불곡산 산림욕
능선길은 북쪽으로 내려서고 한 고개 넘어 불곡산까지의 길이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환상의 코스로 400M가량 이어진다. 그리고 만나는 봉우리는 철탑이 있는 불곡산이다. 철탑옆 민둥봉에서 펼쳐지는 전망은 소리치고 싶은 심정을 느끼게 했다. 이어서 분당과의 갈림길은 분당에서 찾아와 죽전에서 오르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다. 갈림길에서 ‘휘남면 400M’ 이정표를 따라 내려서면 산중턱에 평상이 놓이곳이 휘남애 고개다. 분당과 죽전을 잇던 이름난 고개지만 현재는 웃고개 보다 인적이 적은 고갯길이다. 이곳에서 떡봉까지 17분이라는 표시를 따라 내려서면 팻말 이정표 모두 오래됐고 나무에 매달아둔 나무 이름에 영어로쓴 학명도 낡아 잘 안보이다. 산림욕하는 길 소나무 군락지로 지나면 놀이기구가 있는 곳을 만난다.
죽전에 신축 APT의 키가 커서 이곳을 내려다 본다. 계속 구미동과 죽전사이로 이어진 산내령은 결국 떡봉이란 표지판을 지나면 도시로 이어진다.
43번 도로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부담없이 넘을 수 있는 등산로로 찾는 이가 많은 곳이다.

4.맹상군과 계명구도(鷄鳴狗盜)의 교훈

맹자가 각국을 유세하고 다니던 전국시대 말기 제나라에는 천하의 인재들, 곧 학자들뿐만이 아니라 잔 재주꾼까지도 식객으로 대접하며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는 어진 재상 맹상군이 있었다.
맹상군은 천한 첩의 아들로서 5월 5일에 태어나 당시 5월 5일에 태어난 아이는 그 키가 방문 높이에 이르게 되면 부모가 죽게 된다는 미신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로부터 내다버리라는 버림을 받게 되는데 어머니는 차마 버릴 수 없어 몰래 기르다가 5살 때 다시 아버지에게 보이자 아버지는 벼락같이 화를 냈다. 맹상군, “아버님께서 저를 버리라고 하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 아버지, “세상사람들이 말하기를 5월 5일에 난 아이는 키가 방문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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