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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폭설 농민 울상

민·관 대규모 인력투입 긴급 제설작업 실시

15일 서울·경기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또다시 집중적인 폭설이 내려 큰 교통혼잡을 빚었다. 또 지난달 내린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이번 폭설로 또다시 피해를 볼까 우려하며 잔뜩 긴장하는 하루였다.
용인시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용인지역 적설량은 모현면이 25cm로 최고를 기록했고 관내 적설량 평균은 11.2c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는 폭설이 본격화된 15일 관내 공무원과 주민 등 1152명을 투입하고 16일 884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시는 또 새로 도입한 다목적제설차량(유니목U-150) 두 대와 제설장비를 장착한 차량 100대를 배치해 모래·염화칼슘 살포와 제설작업을 펼쳐 장시간에 걸친 교통혼잡은 막았다.
16일 시관계자는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포크레인을 비롯한 민간장비 52대를 임차해 폭설로 인한 교통체증을 최대한 신속히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현재 “수지·구성·모현·포곡의 농가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400여동이 붕괴됐다”며 “시간이 갈수록 농가의 피해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용인경찰서는 “16일 현재 폭설?인한 도로의 교통흐름에 이상이 없다”고 밝히고 “아직까지 폭설에 따른 대형사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예강환 용인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6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이면도로와 제설작업을 지휘, 비닐하우스 등의 농작물 피해파악과 이의 복구에 만전을 다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