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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값진 성과들

한국유도의 메카 용인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유도의 부진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런 면에서 용인대 출신 선수들의 약진은 한국유도의 메카로서 용인대의 저력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의 영광을 안은 조인철(24·용인대 대학원) 선수와 동메달을 각각 딴 정성숙(28·포항제철) 김선영(21·용인대 3년) 선수는 모두 용인대 동문들이다.
조인철 선수와 정성숙 선수는 지난 아틀랜타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노 골드’라는 한국 유도의 성적 부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이들의 메달은 어떤 금메달보다도 값지다.
이번 시드니 올림픽의 남자팀 주장이었던 조인철은 시드니 전시관 제2홀에서 벌어진 올림픽 남자유도 81kg급 결승에서 다키모토 아코토(일)에게 아깝게 석패한 바 있다.
충북 청주가 고향인 조인철은 초등학교때 선생님의 권유로 유도에 입문해 용인대에서 본격적인 유도수업을 받았다.
180cm의 건장한 체구에 ‘허벅다리 후리기’가 주특기인 그는 △97 세계선수권대회 1위 △98 방콕 아시안게임 1위 △96 아틀랜타올림픽 3위 △99 세계선수권대회 3위의 성적에 입상한 바 있다.
영화감상이 취미인 그는 조명식(부), 경연수(모)씨의 2남중 2째이다.
용인대 39회 졸업생인 정성숙은 이번 올림픽 경기 1회전에서 라이벌 세브린 방당앙드(프랑스)에게 한판으로 졌으나 패자전에서 통과, 3·4위 결승전에서 갈 예니페(이탈리아)에게 판정승을 거둬 동메달을 땄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좌우명을 갖고 있는 정선숙은 경북 경주시가 고향으로 현재는 포항제철 소속으로 있다.
1남 3녀 중 넷째인 그는 △95 세계선수권대회 1위 △96 아틀랜타올림픽대회 3위 △98 방콕아시안게임 3위 △2000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1위에 입상한 바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엄마의 권유로 유도에 입문한 김선영은 용인대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음악감상이 취미인 김선영은 ‘밭다리걸기’가 주특기이며 장래희망이 경찰이다. 그는 경남 마산시가 고향으로 △96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3위 △2000 오스트리아오픈국제유도대회 2위 △2000 시드니올림픽 파견 최종평가전 1위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