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 흐림동두천 10.7℃
  • 흐림강릉 15.5℃
  • 흐림서울 13.1℃
  • 대전 12.5℃
  • 대구 13.2℃
  • 울산 14.3℃
  • 광주 14.8℃
  • 부산 15.4℃
  • 흐림고창 13.1℃
  • 제주 17.8℃
  • 흐림강화 12.2℃
  • 흐림보은 10.5℃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14.8℃
  • 흐림경주시 13.2℃
  • 흐림거제 15.4℃
기상청 제공

주영헌의 부동산 돋보기/토지 투자의 ABC

부동산 시장의 큰 축이라고 한다면 아파트 그리고 토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토지는 전국에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으며 지역별이나 그 지목과 용도에 따라서 가격 격차는 크게 납니다. 그만큼 선택에 있어서 주의할 점이 많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사항만 유의하시면 비교적 그 선택이 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토지의 특성상 한번 오른 토지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손해보는 일은 쉽게 없습니다. 하지만 토지의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먼저 토지의 단점을 설명하는 것이 토지 투자에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토지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환금성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팔려고 해도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앞서 토지의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허나 이 말속에는 사실 하나의 함정이 있습니다. 가격은 떨어지지 않아도 팔리지 않는 것. 호가만 있고 매수자는 없는 것, 이것이 바로 함정이죠. 이렇듯 토지는 내가 원할 때 팔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토지 소유자들은 갑자기 여유자금이 필요로 할때 두 가지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는 급매물을 내 놓거나, 토지를 이용해서 대출을 받는 방법이죠. 보통 토지의 경우 농협에서 대출을 하고, 대출의 기준은 감정평가액금액이 됩니다.

토지는 지주의 사정상 급매물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매물을 잡는 것이 토지 투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남의 위기를 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좀 그럴 수 있으나, 이것도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위기를 넘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중요한 몇 가지 얘기만을 하겠습니다. 위의 문단에서는 급매물을 잡으라고 했습니다. 이는 토지뿐만이 아니겠죠. 아파트나 주택 등에서도 고루 허용되는 것입니다. 급매물을 잡에서 팔기만 한다면 최고 60%의 세금을 낸다고 하더라도 분명 40%는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토지는 시간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시간에 투자한다는 것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적당한 토지를 찾기 위한 투자와, 투자한 토지가 오를 때 까지 기다리는 투자입니다.

토지란 땅을 말합니다. 토지의 지목엔 전(밭), 답(논), 대지(집터), 임야(산), 천(하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지적도를 보면 처음 보는 이름도 있을 것입니다. 보통 통상 전과 답 대지나 임야 등이 일반인들이 잘 아는 것입니다. 이처럼 위의 지목 모두를 토지, 다시 말해 우리가 밟고 다니는 모든 땅들이 바로 토지라 부르기 때문에 어떤 토지에 투자할지 선택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지 투자엔 신중해야 합니다. 누구의 말에 혹해서 투자를 하거나 또는 신문에서 광고하는 기획부동산의 토지에 투자하면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획부동산의 광고는 99.99%는 믿지 말아야 합니다.

토지에 투자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발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관심 있는 지역에 나들이 삼아서 계속 다녀봐야 하고 중개업소에서 소개한 땅이 그 땅이 맞는지, 그곳의 위치적 특성과 주변 환경은 어떤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것은 토지 투자의 기본중 기본입니다.

하지만 이 기본을 지키시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손해를 보거나, 평생 세금만 내면서 토지 소유를 하는 경우도 왕왕 봤습니다. 믿기지 않으실 것이지만 사실입니다. 오늘도 지면이 짧아 보이는군요. 다음시간에 토지 투자에 대한 얘기를 더 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