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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항목들 중심으로 파고들 것”

△ 산업건설위원회 2006 행정사무감사의 중점 내용은.
= 전년도에 비해 행·감 자료 요구 목록이 많이 늘었다. 지난 행·감에서 지적됐던 부분들 외에 새롭게 추가된 항목들이 많다. 새로이 추가된 항목의 대부분은 그동안 소홀히 여겨 왔지만 시민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현안이다. 예를 들어 매립지 관리 실태 등은 최초 매립이후 현재까지 한번도 감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안이다.
또한, 그동안 감사목록에 포함돼 왔던 항목들은 충분한 자료연구 등을 통해 깊게 다룰 예정이다. 매년 감사를 하면서도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문제의 근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집행부의 후속조치 미흡이 행·감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데.
= 사실이다. 초선이지만 역대 행·감 자료를 살펴보면 같은 내용에 대한 감사가 반복되고 있다. 이는 집행부의 후속조치 등이 없을 경우에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근거가 없다 하더라도 민의의 대표로서 물러설 수 없는 일 아닌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도 시민을 위해서라면 2차 3차 지속적으로 짚어나갈 계획이다.

△ 행·감 자료가 늘어난 것이 집행부와의 갈등 때문이라는 의견에 대해.
= 단어 선택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시의회의 본연의 임무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균형 등이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것이 자칫 갈등으로 보여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동안 언론에 비춰진 것처럼 5대 의회 들어 집행부와 시의회의 관계가 부드럽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서로에게 부족한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감사는 집행부가 잘 한 것과 잘못한 것에 대한 구분을 분명히 해 올바른 견제와 균형의 관계가 정립될 수 있도록 진행 할 예정이다.

△ 지방의회의 정당정치로 행·감도 당론에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 근본적으로 당론은 주민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의를 대표하는 의원들이 주민의 뜻을 무시한 당론 만들지도 않을 것이고,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무조건적으로 당론만 따르는 의원도 없을 것이다.
이 같은 우려가 서정석 시장과 대부분의 의원들이 같은 정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정당과의 대화와 타협과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집행부가 무리 없는 정책을 수립,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D.

△ 시민에게 한마디.
= 용인시민의 수준은 인근의 다른 지자체에 비해 높다고 생각한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시행된 중선거구제는 시의원들도 각자의 지역구 외에도 시 전체를 봐야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감을 바라보는 시민들도 각자의 지역문제뿐만 아니라 용인시정 전체를 돌아본다는 시각으로 시의원들의 활동을 면밀히 관찰해 주길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