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명작 사극을 만난다

  • 등록 2008.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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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2세’ 국내 무대에서 초연!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원무대에서 한국에서 한번도 공연된 적이 없는 국내 초연작 ‘리처드 2세’가 무대에 오른다. ‘리처드2세’는 한사람의 왕권 폐위 과정과 다른 한 사람의 왕위 찬탈을 그린 이야기이다.

권력의 상승과 몰락의 역사적 배경과 그 의의 및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고 약 100여년 간의 장미전쟁이라 불리며 왕가에 이어지는 골육상쟁의 처절한 갈등을 다룬 극이다.

권력이동의 큰 조류 속에 한 왕가의 몰락과 새로운 왕조의 시작을 보는 흥미로운 정치적 변증법적 긴박한 갈등구조 외에도 이 작품은 수많은 비평가들이 이미 수백년간 인정한 바와 같이 햄릿이 보여주는 그 유명한 성격적 매력의 프로타고니스트(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을 수없이 오가는 리처드 2세)를 비롯한 다채로운 인물들의 뛰어난 시적 상상력과 풍요로운 서정성으로 유명한 비극적 사극의 절묘한 아름다움을 밀도 있게 조명한다. 문의 031-324-4831~5)
김호경 기자 yongin@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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