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청준선생 타계

  • 등록 2008.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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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 ‘이어도’ ‘서편제’ 등
최근까지 수지구서 임권택감독과 동료이자 친구로

‘당신들의 천국’ ‘이어도’ ‘서편제’ 등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이청준(68) 작가가 지난 달 31일 새벽 1시경 폐암으로 타계했다.

소설가 故 이청준은 지난해 폐암선고를 받았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돼 약물 치료를 받아오다 향년 6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장례는 문인장으로 고향인 장흥에서 3일간 치러진다. 2일 영결식에 이어 장지인 전남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에서 열리는 노제에는 고인의 문우와 문단 선.후배들을 비롯한 많은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故 이청준 선생에게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정부가 문화예술인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훈장인 금관 문화훈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특히 故 이청준 선생은 임권택 감독과 원작자와 감독과의 관계이상의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 였다. 1990년대 술자리에서 만난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수지구에서 아파트 한 동네에 살 정도로 막연한 사이였다.
임 감독은 1993년 ‘서편제’ 96년 ‘축제’에 이어 지난해 100번째 작품인 ‘천년학’까지 이 작가의 작품 총 3편을 스크린에 옮겼다.

이청준은 1965년 단편 ‘퇴원’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래, 40여 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그동안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대산문학상, 호암 예술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쓴바 있다.
김호경 기자 yongin@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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