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던 서농동 청사 ‘첫 삽’

  • 등록 2018.03.05 09: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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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완공예정 … 도서관·헬스장 갖춘 최신식 ‘청사’




용인지역 31개 읍·면·동 중 유일하게 자체 청사가 없던 서농동에 북카페, 헬스장 등을 갖춘 최신식 청사가 들어선다. 지난 13년 간 상가 임대사무실과 공터에 마련한 조립식 건물을 전전해 온 서농동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특히 이번 기공식으로 청사건립 방식 등을 두고 수년 간 이어진 주민갈등도 없어지게 됐다. 시는 지난 27일 기흥구 서천동 748 일대에서 서농동 주민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서농동 주민센터는 서천택지개발지구 내 1만1724㎡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3685㎡ 규모로 오는 2019년 말까지 건립된다.


새 청사 1층에는 민원실과 북카페, 예비군 동대본부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과 5개 강의실이, 3층에는 헬스장과 다목적강당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민센터 옆에는 연면적 2870㎡ 규모의 서농도서관도 들어선다. 서농도서관은 현재 조달청에서 설계자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조달청에서 설계자 선정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0년까지 도서관 건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민센터와 도서관 건립에는 토지매입비 190억 원과 시설비 157억 원 등 총 347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중 130억 원을 서천지구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LH)공사가 지원했다.


서농동은 지난 2005년 10월 기흥읍에서 분동됐으나 재정난 등으로 자체 청사를 두지 못했다. LH 측이 서천지구 사업을 진행하며 동 청사 및 체육시설 용지를 기부채납 했지만, 정부의 청사면적 제한 등에 걸려 진행되지 못했다.


이후 주민자치센터와 독서실 등을 분리, 또는 단일 건축물로 진행하자는 주민간 의견이 엇갈리며 팽팽한 주민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찬민 시장은 “신축하는 주민센터가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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